토레스 EVX가 택시 시장에 새로운 가성비 모델로 부각되고 있다.
KG 모빌리티 판매왕 유지현 팀장은 “토레스 EVX 개인택시 출고 고객만 3명”이라고 전했다. 유 팀장은 “일선 대리점마다 개인택시 오너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개인택시 기사들이 ‘토레스 EVX’를 눈여겨 보고 있는 것.
토레스 EVX는 4,715×1,890×1,735mm의 크기로 축간거리는 2,680mm로 2열 착석 후 무릎 앞은 주먹 두 개 정도의 여유분이 들어가는 널찍한 공간이 나온다. 택시로 사용하기에 무리 없다. 경쟁사의 현대차 코나 EV 축간거리 2,660mm 보다 20mm나 넓다.
토레스 EVX는 최고 출력 207마력, 최대토크 34.6kg.m의 동력 성능을 자랑하며, 73.4KWh의 리튬 인산철 배터리가 장착돼, 최대 433km를 갈 수 있다. 서울 만남의 광장에서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까지 405km의 거리를 가고도 28km의 잔여 주행 거리가 남는다. 또한, 토레스 EVX의 회생제동은 탑승자에게 불쾌감을 주지 않으며, 운전자는 3단계로 조절하거나 스마트 회생제동을 사용할 수 있다.
최대 주행 거리 400km 이상 토레스 EVX는 전기 택시 영업을 하려는 개인택시 기사들에게 최적의 차인 것.
카이즈유에 따르면, 작년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판매된 전기 택시는 1만 4,563대, 전기 택시 전체 판매량 중 아이오닉5가 6,140대로 전체 판매량의 42%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가성비가 중요한 전기 택시 시장에 쓸만한 것만 챙긴 토레스 EVX가 출사표를 던졌다. 앞으로 택시 시장에 어떤 변화를 불러일으킬지 주목할만한 대목이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