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다이어리

신형 카니발에 11인승은 없다

카니발 11인승이 사라진다. 낮은 구매 비중 때문이다.

기아는 7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 기아 360에서 ‘더 뉴 카니발’ 공개 행사를 진행했다. 더 뉴 카니발은 2020년 8월에 출시된 4세대 부분 변경 모델이다.

오퍼짓 유나이티드 (Opposite United)를 반영한 신규 디자인으로 정제된 세련미를 더했다. 전면부의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 주간 주행등과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을 통해 미래 지향적인 세련된 얼굴을 구현했다. 후면부는 전면부와 통일감을 주는 스타맵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를 적용해 깔끔한 이미지의 테일 게이트를 만들었다. 측면부는 수직 형상의 전 후면 램프를 직선의 캐릭터 라인을 따라 조화롭게 이어 균형감을 확보했다.

운전석은 12.3인치 운전석 계기판과 센터 디스플레이가 하나로 이어진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구현해, 운전 집중도를 높여준다.

이번 상품성 변경 모델부터는 중대형 RV 시장의 추세에 맞춰 기존 3.5 가솔린과 2.2디젤에 이어 1.6터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장착됐다. 1.6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은 시스템 출력 245마력, 시스템 최대토크 37.4kg.m의 힘을 보여주며, 기아 자체 주행 시험 기준 리터당 14km의 준수한 연비를 달성했다.

또한, 이번 신형 모델부터는 11인승이 판매되지 않는다. 낮은 판매 비중 때문. 기아 측은 “카니발의 모델별 판매 비중을 보았을 때, 평균적으로 9인승이 65%, 7인승이 25%, 11인승은 5%도 되지 않는다”며 “고객들의 요구가 극도로 낮아 11인승은 판매하지 않게 됐다”고 강조했다.

기아 국내영업본부 측은 “11인승은 통로에 접이식 의자가 있어 2열과 3열을 이동할 때, 불편하다”며 “대부분의 고객들이 2열과 3열을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7인승이나 9인승을 선택한다”고 덧붙였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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