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MAP이 공유 전기 자전거 서비스 ‘TMAP 바이크’를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전기 자전거는 상대적으로 안전한 개인형이동장치(PM) 중 하나다. 도보 이동 거리가 멀 경우에도 범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 거의 모든 라스트마일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대안으로 꼽히고 있다.
TMAP 바이크에는 언덕이 많은 국내지형에 적합한 고출력 모터, 경사로에서 안정적으로 주차할 수 있는 더블킥 스탠드 기능 등이 탑재됐다. 논현동·삼성동· 역삼동 등 서울 강남구 내 6개 지역에서 우선 출시되며, 다음달 중으로 서초구·관악구·동작구·강동구 등 서울시 주요 지역과 경기도 하남·안양 등 남부 지역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용요금은 동종업계와 같거나 낮은 수준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티맵모빌리티는 “앞으로 TMAP 이용자들은 애플리케이션(앱) 하나로 길안내는 물론, 대중교통 경로 검색 및 공항버스 예약, 킥보드·자전거 등 다양한 개인형이동장치(PM)까지 모두 통합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TMAP 바이크는 PM 운영·관리 능력 및 데이터 경쟁력이 검증된 ‘씽씽’ 운영사 피유엠피와 협력해 내놓은 서비스다. 양사는 상호협력을 통해 기기 배치 및 관리, 프로모션 분야에서 지속적인 협업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TMAP 및 씽씽 앱 양쪽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TMAP에서는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모든 이용자에게 첫 3회 기본요금 무료 혜택이 제공된다.
김상훈 피유엠피(씽씽) 대표는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 TMAP과 마이크로모빌리티 전문기업 피유엠피가 전략적 협업을 통해 시장에 진출한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며 “앞으로도 계속 양사의 강점을 극대화하여 많은 고객들에게 편리하고 즐거운 이동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욱 티맵모빌리티 포트폴리오(Portfolio)혁신 리더는 “공유 전기 자전거는 공유경제와 친환경 이동을 결합해 혼잡한 도시 교통 해소 및 환경오염 해소를 위한 수단으로도 각광받고 있다”며 “대중교통, 공항버스 등 서비스의 통합 및 고도화와 함께 동네 구석구석까지 파고드는 개인형이동장치까지 아우르는 통합 모빌리티 앱으로 지속 발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