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멍 누벨 발레오 CTO

“라이다는 양산을 통해 가격다운 시키는 것이 목표다” 발레오 CTO 클레멍 누벨의 말이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20일 대구 미래 모빌리티 엑스포가 열리는 엑스코에서 전장 전문 기술 회사인 발레오 코리아의 CTO 클레멍 누벨과 미디어 간담회를 진행했다.

누벨은 “자율주행은 우리가 기계에 운전을 위임하는 행위로 더욱 안전한 주행이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율주행이 이뤄짐으로써 차고와 길거리에서 자동차들이 쉬지 않고, 24시간 주행이 이뤄진다”고 언급했다.

이를 위해, 발레오는 새로운 센서와 라이다 기술로 더욱 안전한 자동차를 만들려고 노력 중이다. 발레오는 레이저 라이다 기술 특허만 600개 이상을 소유하고 있어 자율주행 기술 부분에서 우월한 실력을 갖추고 있다.

발레오의 뛰어난 라이다 기술은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로부터 인정받아, 2017년부터 아우디에 라이다 공급을 시작했고, 혼다와 메르세데스 벤츠에 차례대로 공급을 시작했다.

핵심기술은 ‘스칼라 라이다’ 기술이다. 자율주행 3단계 스칼라 라이다는 초당 1,250만 포인트로 해상도도 높으며, 감지 범위도 넓다. 초당 4만 4,000 포인트였던 스칼라 1단계 대비 기술력은 284배나 높아졌다.

스칼라 3는 내년부터 각국의 안전 규제에 맞게 생산이 시작된다. 이와 관련해, 누벨은 “주행 보조에 쓰이는 라이다는 고가의 차에만 쓰였지만, 대량 생산을 통해 가격을 낮춰, 대중 모델이나 상용 모델 장착 계획도 있다”고 계획을 밝혔다. 누벨은 “많은 이들이 이용하는 로보택시나 노선버스 등에 우리의 라이다 기술이 적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구=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