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코리아가 S90에 이어 XC60도 일부 모델을 중국산으로 도입하기로 했다. 출고대기 시간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현재 XC 60의 출고 대기 기간은 1년 6개월. 이 시간은 좀처럼 줄어들고 있지 않다. 계약을 취소하는 경우가 거의 없고 판매는 계속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출고대기 기간이 너무 길어지자, 일부 모델을 중국에서 생산한 제품으로 출고키로 한 것이다. XC60 계약 고객중 원하는 고객에 한해 중국산 제품으로 출고한다는 것.
볼보코리아는 “XC60의 수입을 스웨덴에서 중국으로 바꾸는 것이 아니다”며 “XC60의 적체된 물량을 해소하기 위해 내년초까지 중국산 모델을 도입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볼보코리아는 “스웨덴 생산 모델을 사고 싶은 고객은 기존 1년 반 동안 대기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일선 전시장에서도 중국산 XC60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분위기다. 볼보 일선 전시장의 한 영업사원은 “타 브랜드도 중국에서 생산된 모델 수입을 늘리고, 중국에서 생산해도 품질관리를 철저히하고 있어 XC60 구매 고객들이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