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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심과 함께하는 911, 포르쉐의 ‘드림 빅’

거대한 헬멧을 쓴 사람의 조형물. 헬멧을 쓴 거대한 조형물은 자동차를 갖고 노는 포즈로 엎드려 있다. 그 왼손에는 포르쉐의 시그니처 모델 911이 있다. 포르쉐코리아가 심혈을 기울여 만든 ‘드림 빅’이다.

포르쉐코리아는 25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타워 1층 잔디광장에서 911 생산 60주년 기념, 글로벌 아트워크 ‘드림 빅’을 진행했다. 드림 빅은 스코틀랜드 출신의 아티스트 크리스 라브루이가 만든 조형물로 자신의 어린시절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했다. 자동차를 갖고 노는, 헬멧을 쓴 어린아이 조형물로 거대한 어린이의 왼손에는 911 흰색 쿠페가 앙증맞은 자세를 취하고 있다. 미국의 마이애미, 싱가포르, 영국과 중국 등 순회 전시를 거친 다음 국내 포르쉐 팬들을 위해 한국을 찾았다.

도슨트 직원의 안내에 따라, 설명을 듣고 있는 중간에도 잠실을 찾은 관광객들은 포르쉐 조형물 앞에서 추억을 남기고 있었다. 드림빅 조형물을 마주한 자리에 3대의 911 스포츠카 나란히 앉아있다. 바로 3세대 964. 4세대 993. 8세대 992.

그 중 눈에 띄는 모델은 3세대 964와 4세대 993. 3세대 964 모델은 1989년부터 1993년까지 생산된 모델로 클래식한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특히, 3세대 911 모델부터는 최첨단 기술이 적용되며, 911모델 최초로 운전석과 동승석에 에어백이 기본으로 장착되기 시작했다. 6기통 엔진으로 최고출력은 250마력의 힘을 냈다.

4세대 993은 1993년부터 1996년까지 생산된 모델로 포르쉐 911모델 중 공랭식 수평대향 엔진이 탑재된 마지막 모델이다. 볼륨감 있는 디자인과 일체형 범퍼로 포르쉐 많은 팬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가장 오른쪽에는 2019년부터 출시돼 판매되고 있는 8세대 992 카브리올레가 자리를 했다. 992 카브리올레는 6기통 터보차저 엔진으로 최고출력 490마력의 힘과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6초만에 주파하는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포르쉐 클래식 모델이 자리한 좌측에는 전동 카트를 체험할 수 있다. 12세 이상이면 누구나 무료로 체험할 수 있으며, 그 자리에서 포르쉐 전동카트 라이센스를 발급해준다.

드림빅 전시행사는 다음달 3일까지 진행된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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