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람보르기니에 있어 중요한 마케팅 장소”라고 람보르기니 아태지역 프란체스코 스카르다오니는 강조했다.
람보르기니 슈퍼트로페오 시리즈가 열린 18일,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서 람보르기니 아태지역 CEO 프란체스코 스타르다오니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4개 대륙에서 3개의 시리즈로 열리는 람보르기니 슈퍼트로페오 시리즈는 람보르기니 모터스포츠팀 스콰드라 코르세 주관으로 3년 만에 개최됐다. 특히, 3년 만에 개최되는 슈퍼트로페오 시리즈는 개최지에 한국이 포함돼, 한국시장에서 람보르기니가 갖는 위상을 보여줬다.
한국에서 열리게 된 이유에 대해 프란체스코는 설명했다.
“한국은 람보르기니에게 전세계 8번째 시장으로 놀라운 성과를 거두고 있다. 우르스 S를 비롯한 강력한 제품 포트폴리오에 더해 딜러 네트워크를 통한 다양한 마케팅으로 판매를 늘려왔다. 그만큼 람보르기니 브랜드 입지를 다질 수 있는 주요국 중 하나이기 때문에 한국에서 이 대회 개최를 결정했다.”
우여곡절이 많았다. 당초에는 용인 스피드 웨이에서 진행하려다 인제 스피디움으로 장소가 변경됐다. 이에 대해 그는 자신의 의견을 드러냈다.
“다른 서킷의 경우 타 행사와 서킷을 공유해야하지만, 인제는 오직 람보르기니만을 위해 트랙과 부대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이번 행사에는 주말에 걸쳐 진행돼, 기존고객, 가망고객, 많은 모터스포츠 팬들이 슈퍼트로페오를 보러 서울에서 올 것이라 판단했다. 람보르기니는 2019년 영암을 방문했고, 한국의 다른 서킷에서 진행하길 원했다. 인제 서킷은 모터스포츠 업계에 가장 도전적인 서킷 중 하나다. 드라이버들에게 긴장과 흥분을 선사한다. 시설 크기는 슈퍼 트로페오 아시아와 같은 국제 시리즈 구성에 맞춰 300명이 넘는 투숙객과 팀인력을 수용하기 위한 주차 및 접대공간이 필요했다.”
인제는 업앤 다운과 헤어핀 구간이 많은 쉽지 않은 구간이다. 이에 대해, 프란체스코는 “인제는 쉬운 트랙이 아니다. 깊은 지식을 요구한다. 차량 세팅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즐길 수 없다. 저속 회전 구간에서 트랙을 벗어날 수 있는 위험이 있어 전문적인 지식을 갖고 운영해야 한다.” 고 말했다.
아직 국내에서 모터스포츠는 대중에게 관심이 높지 않다. 이에 대해 프란체스코는 자식의 생각을 설명했다.
“일상에서 사용하는 자동차를 서울에서 모는 것과 서킷에서 극한의 레이스를 즐기는 것은 다르지만 밀접하게 시너지를 낼 수 있다. 경주용차를 까다롭게 업그레이드 해나가면서 고객과 모터스포츠 간 연결을 활성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슈퍼트로페오 아시아 시리즈를 다시 시작하는 원년으로 한국 모터스포츠의 잠재력을 믿고 있다. 우리는 한국에 기반을 둔 팀이 있다. 람보르기니 모터스포츠가 무엇인지 더 많이 보여주고 모터스포츠를 더 육성해 내년에는 한국 고객들이 더 많은 관심을 갖길 기대한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