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타페가 현대차를 다운시켰다.
현대차 홈페이지가 하루 종일 서버 다운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현대차가 내놓은 신형 싼타페 때문이다. 5세대 신형 싼타페를 출시하자 소비자들이 몰려들어 홈페이지가 다운되고 말았다. 현대차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16일 견적내기 서비스가 시작한 이후 홈페이지가 다운된 것. 인터넷 창이 바로 넘어가지 않고, “잠시만요!”라고 기다리는 팝업창이 연이어 나타났다. 또한, 싼타페 견적내기 서비스를 클릭하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는 안내가 나오며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현재 싼타페의 견적내기 서비스는 일시적으로나마 안정된 상황이지만, 간헐적으로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는 멘트의 창이 나오고 있다. 아직 홈페이지의 서버가 불안정한 상황인 것.
현대차는 고무적인 분위기다. 자사의 제품이 출시된 이후, 홈페이지 서버가 다운된 적이 창사 이래 처음인 것. 신형 싼타페는 도심형 SUV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강인한 모습의 오프로드 SUV로 탈바꿈했다. 과연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한 싼타페가 고객들에게 얼마나 관심을 받을지 모든 이들이 주목하고 있다.
5세대 싼타페는 그동안의 도심형 SUV 이미지를 벗어나, 아웃도어에 특화된 오프로드형 SUV다. 1세대 갤로퍼의 디자인을 차용했으며, 기존 사이즈 대비 차체가 대폭 커졌다. 신형 싼타페에는 2열 전동시트와 소프트웨어 무선 업데이트, 스마트폰 듀얼 무선 충전, 멀티 콘솔 박스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이 탑재됐다.
가격은 2.5 터보 모델 익스클루시브 3,546만 원, 프레스티지 3,794만 원, 캘리그래피 4,373만 원, 1.6 하이브리드 익스클루시브 4,031만 원, 프레스티지 4,279만 원, 캘리그래피 4,764만 원으로 책정됐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