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맵모빌리티가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88억 900만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451억1,600만원) 대비 52.5% 증가한 수준이다. 사업 자회사들의 합산 분기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성장 가속화에 신호탄을 쐈다.
매출 증가는 TMAP플랫폼의 주요사업과 사업 자회사 실적이 고루 성장한 결과다.
운전자들을 위한 주요 서비스(대리운전·발렛·TMAP오토 등) 매출이 175% 상승하며 성장을 이끌었다. 기사 가입자 증가로 인한 대리운전 운행완료율 개선과 함께 오프라인 발렛 스토어의 꾸준한 확장(7월, 400여개)이 눈에 띄는 성과로 이어졌다. DATA 영역(UBI, API/Data, 광고 등) 매출은 전년 대비 39%, 화물중개도 19% 상승했다.
분기순손실은 217억1,2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38억 6,300만원) 대비 21.3%p 개선됐다. 티맵모빌리티는 “전반적인 사업 규모 확대 및 인원 증가에도 불구하고 비용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을 빠르게 개선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물류 운송 주선사 YLP와 로지소프트 등 사업 자회사들도 기존 시장의 DT화를 통해 빠르게 사업 안정화가 진행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공항버스의 경우 엔데믹 이후 여행 수요 회복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33배의 가파른 매출 상승을 달성하였다.
이재환 티맵모빌리티 최고전략책임자는 “TMAP은 국민 내비게이션을 넘어 2000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며 “9월에는 비운전자들을 위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통합하는 등 종합 모빌리티를 위해 꾸준히 성장하며 수익성 또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