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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 먹었나? 수입차 판매 감소

7월 수입차 판매가 전월대비 감소했다.

수입차 시장 1, 2위인 BMW와 벤츠 판매가 크게 줄어 전체 시장이 하락을 면치 못했다. 한국 수입자동차협회가 3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7월 수입차 판매는 2만1,138대로 6월 2만 6,756대보다 21% 줄었다. 1~7월 누적 판매는 15만 1,827대로 전년동월대비 –0.4%를 기록했다.

BMW는 5,931대, 벤츠는 5,394대를 기록 1, 2위에 올랐고, 아우디는 1,504대를 판매해 전월대비 11.7%를 기록하며 3위에 올랐다. 볼보(1,409대), 폭스바겐(1,195대)이 그 뒤를 이었다. 폭스바겐은 전월대비 판매 성장률 122.1%를 기록하며 5위에 진입했다.

7월 수입차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 BMW iX3.

연료별로는 가솔린이 48.9%로 가장 높은 가운데 하이브리드가 31.7%로 그 뒤를 이었다. 디젤은 10.9%로 전기 9.8%와 1.1%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990대가 등록돼 4.7%를 점유했다. 가솔린과 디젤, 내연기관 자동차만 –13.5%와 –15.0%를 기록하며 판매가 줄어든 가운데 하이브리드와 전기차는 두 자리수 증가세를 보였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도 9.8% 증가를 기록했다.

7월 베스트셀링카는 BMW 520으로 886대가 팔렸다. 벤츠 E250, 렉서스 ES300h가 그 뒤를 이었다. 전기차 중에서는 BMW iX3가 276대로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오종훈 yes@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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