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의 암흑기는 끝나는가. 푸조는 올 봄 출시된 크로스오버 408의 출시로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효율을 중시하는 고객들 사이에 408 입소문이 진가를 발휘하기 시작했다.
한국수입차협회는 상반기 푸조의 판매량이 811대로 전년 동기간 970대 대비 16.4% 하락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월별 세부 판매량을 보면 이야기가 다르다. 6월 판매량은 223대로 전월 171대 대비 30.4% 늘었다. 바로 푸조의 크로스오버 모델 408 덕분이다.
푸조 408은 SUV와 세단의 장점을 결합한 크로스오버 모델로 역동적인 디자인에 넉넉한 공간감, 1.2리터 퓨어테크 가솔린 파워트레인을 장착했다. 경기 불황으로 소득이 줄어드는 시점에서 고객들이 효율성과 유지비가 적게 드는 좋은 차를 찾게 되며, 408이 주목받고 있다. 생애 첫 수입차로 시작하기 좋은 차로 408만한 차가 없다는 것.
408이 인도되기 전 4월 푸조 판매량은 111대로 전년 166대 대비 33% 빠져나갔다. 하지만, 408이 인도되기 시작한 5월 171대, 6월 223대로 우상향 그래프를 그려나갔다. 또한, 408도 5월 25대를 시작으로 6월에는 103대가 집계되며, 전월 대비 312% 껑충 뛰었다.
스텔란티스는 “408의 출시 이후 합리적인 소비를 중시하는 2030 MZ 고객들이 늘어난 결과”라고 강조했다. 또한, 스텔란티스는 “408의 인기 폭발에 대기 고객이 늘어난 상황으로 지금도 선박이 오는 중”이며 “더 많은 물량을 갖고 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