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찾아온 20일, 광주 광산에 있는 벤츠 신성모터스 광주 수완 통합 센터를 방문했다. 광주 수완 통합센터는 신차 전시장, 인증 중고차 전시장, AS센터까지 있는 올인원 센터로 지난해 5월 현 위치인 광주 광산구 임방울대로로 이전했다.
수완 통합 전시장은 호남 지역 최대 사이즈다. 연면적 6,551m²(1,982평) 우람한 모습에 빛나는 삼각별을 쓰고, 고객들을 맞이한다. 건물 주변 150대 주차면에는 한가한 평일 오전임에도 빈자리가 없을 정도다. 광주 수완 전시장은 호남지역 곳곳에서 고객들이 찾아온다. 담양이나 장성, 나주나 영광의 고객들도 광주 수완 전시장과 서비스 센터를 찾는다.
1층은 리셉션 데스크로 고객은 리셉션의 여직원 안내를 받아 신차 전시장이나 중고차 전시장, 서비스센터로 발길을 옮기게 된다. 2층에는 신차 전시장과 인증 중고차 전시장이 서로 맞붙어 있다.
신차 전시장과 인증 중고차 전시장이 사이좋게 나란히 있어 수완 전시장 입장에서는 큰 장점이다. 인증 중고차 문두환 과장은 “신차 전시장으로 찾아온 고객의 물량이 없을 때는 영업사원들이 인증 중고차로 안내하거나, 그 반대의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평일에는 평균 5~6팀 정도가 이곳을 찾아 상담을 진행한다. 주말에는 발디딜 곳이 없을 정도로 붐빈다. 기자가 방문한 화요일 오전에도 신차 전시장과 인증 중고차 전시장에는 차량을 둘러보는 고객들이 쉽게 눈에 띄었다. 또한, 지역 스포츠 선수 등 유명 인사들도 광주 수완 전시장을 방문한다고 한다.
신차 전시장 한 편에는 라이프 콜렉션이 전시됐다. 신성모터스 기획팀 윤종민 차장은 “요즘에는 옷이나 가방 등 라이프 콜렉션의 인기가 좋다”며 “고객들의 구매율도 높다”고 강조했다. 벤츠를 타는 고객들 말고도 벤츠를 ‘입고, 들고’ 다니는 고객들도 많아지고 있는 것.
지하 1층과 1층, 3층에는 서비스센터가 자리했다. 1층에는 엔진오일과 소모품 교환을 위주로 하는 퀵샵이 자리해, 테크니션들은 벤츠의 빠른 소모품 교환 서비스인 ‘익스프레스 서비스’를 완수하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1층이 경정비 서비스 전담이라면, 3층에는 장기간 수리를 필요로 하는 중증 이상의 차가 수리를 받는 곳이다.
1층이 분주했다면, 3층은 상대적으로 정적이고 여유있어 보이는 모습이다. 테크니션들은 리프트에 들어올리거나 보닛을 열고 수리에 집중해 기자가 지나가도 반응이 없었다.
지하 1층에는 사고차들을 위한 판금 도장 공간이 있다. 이빨이 빠진 듯한 얼굴을 한 범퍼가 없는 차가 웃으며 맞이한다. 한편에는 도색을 마친 범퍼가 건조하는 중으로 가지런히 건조대에 걸려 페인트가 마르기를 기다리고 있다. 3개의 도장 부스에는 테크니션들이 구겨진 차량과 함께 들어가 우그러진 부분을 펴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
윤 차장은 “신성 모터스의 테크니션은 세계 어느 벤츠 센터를 가도 실력이 빠지지 않는다”며 “글로벌 벤츠 정비 경진대회에 나가 2등을 한 직원도 있다”며 신성모터스 만의 자랑을 이어갔다.
신성모터스는 지역적 마케팅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지역 라디오나 일간지 등에 광고를 게재해, 광주 지역의 벤츠 판매량을 끌어올리고 있다. 활발한 마케팅 및 영업사원들의 노력으로 2022 벤츠 딜러 어워드에서는 수도권을 제치고, 광주에서 인증 중고차 전국 판매왕이 탄생했다.
이외에도 신성 모터스만의 숨은 마케팅 공략이 있다. 시승 고객들을 위해, 주변 커피숍과 제휴를 맺어 시승 나간 고객과 영업사원이 근처 커피숍에서 상담을 하고, 계약을 진행한다. 전국 어느 딜러사에도 없는 신성모터스만의 마케팅 방법이다.
호남지역 최대 전시장으로 발돋움한 신성모터스 광주 수완 통합 센터는 직원들의 노력으로 전국 딜러어워드 수상이라는 쾌거를 만들었다. 이러한 노력들의 결과물로 광주 수완 통합 센터는 머지 않은 시기에 전국 거점 전시장으로 올라설 것이라는 기대가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