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의 인증중고차 판매왕은 서울이 아닌 광주에서 탄생했다. 메르세데스 벤츠 신성모터스 광주 수완 인증 중고차 전시장에 근무하는 문두환 과장(38)이다. 인구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광주에서 전국 판매왕이 탄생한 것은 무척 이례적이다. 그래서 더 의미가 큰 판매왕이다.
문 과장은 원래 자동차 테크니션이었다. 고객과 소통하는 영업이 하고 싶어 영업으로 전직을 한 이후, 고객과 끊임없는 소통으로 판매왕에 오른다. 문두환 과장은 2010년 아우디 고진모터스에서 테크니션으로 업무를 시작해, 2014년 영업으로 전직한 뒤, 2016년 벤츠 한성모터스를 거쳐, 2017년 12월에 신성모터스에 합류했다. 무더위가 성큼 다가온 지난 20일, 벤츠 신성모터스 광주 수완 인증 중고차 전시장에서 문두환 과장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문 과장이 지난해 판매한 벤츠 인증 중고차는 총 180여대. 문 과장은 전국 판매왕이 된 것에 대해 겸손한 멘트를 남겼다.
“항상 고객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한다. 출고 고객에게 자주 연락한다. 출고 1일, 1주일, 1년 차에 안부 전화를 하고, 내가 갖고 있는 고객 리스트를 보고 하루에 300개씩 고객들에게 안부 문자를 보낸다. 또한 서비스센테에 고객 예약을 할 때 테크니션들에게도 따로 통화해 부탁하는 것을 잊지 않는다. 자연히 문과장이 전화왔더라는 내용이 고객에게 전달된다. 여건이 된다면 고객이 차량 점검 받는 날에 같이 센터를 방문한다.”
그의 열정적이고, 고객을 위해 헌신하는 모습이 지금의 판매왕을 만들었다. 영업을 하면서 기억에 남는 일은 없을까? 문 과장은 특별한 기억을 회상했다.
“고객 중 축산업을 하는 고객이 있다. 전 브랜드에서부터 인연이 이어져 온 고객이다. 그의 지인에게 나 대신 차량 상담을 대신해주고, 가서 계약서만 받아라고 해서 바로 계약이 이뤄졌다. 그 고객뿐만 아니라 그 가족들도 나에게 인증 중고차를 출고 받았다.”
그는 고객들의 불만사항도 적극적으로 나서서 대처한다. 차량 계기판에 경고등이 들어와 센터에 차를 입고한 고객들에게는 자신의 차를 내어주기도 한다. 고객들은 “중고차 영업사원 중에는 대차를 해주는 경우는 없다”며 고객에 대한 그의 헌신에 감동을 했다.
중고차하면 기존 ‘중고차 상사’의 이미지가 강하다. 고객들의 할인 요구는 없었을까? 그는 말했다.
“대부분 고객이 요구한다. 그러나 일반 중고차 상사에는 매도 수수료, 성능 검사비 등을 받지만 우리는 그런 비용이 들지 않으며, 중고차 상사 대비 할부 이자도 비싸지 않다. 또한, 우리는 판매한 차에 책임을 지며, 차만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차에 대해 모든 것을 알려주는 문두환이라는 영업사원을 같이 구매하는 것이다.”
그가 말하는 벤츠 인증 중고차의 장점을 들었다.
“198가지의 까다로운 인증검사와 6년 15만 km 이내의 무사고 차량만 판매한다. 모든 매물은 벤츠코리아의 온라인 판매 사이트에 등록이 돼, 허위 매물이 없다. 여기에 1년 2만 km의 무상 보증이 더해져, 신차같은 품질의 차를 합리적으로 구매할 수 있다. 가장 큰 장점은 신차에서 출고까지 대기 기간이 소요되지만 우리는 당일날 바로 출고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