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엔 이끌고, 파나메라와 타이칸이 밀어올렸다. 바로 포르쉐다. 포르쉐는 올해 3분의 1이 지난 시점에 4,000대를 넘겼다. 연간 판매 1만 대 달성은 시간 문제다.
한국수입 자동차협회는 포르쉐의 4월 판매량이 1,146대로 전월 1,117대 대비 2.6% 늘어났다고 전했다. 올해 누적 판매량은 4,112대로 전년동기 3,323대 대비 23.7% 증가했다.
포르쉐는 올해들어 매월 1,000대 이상 꾸준한 판매를 보이고 있어 포르쉐코리아 지사 설립 이후 연간판매량 1만 대를 무난히 넘길 전망이다. 대당 평균 1억 5,000만 원 이상의 고가 럭셔리 브랜드 브랜드가 올해가 겨우 3분의 1 밖에 지나지 않은 시점에 4,000대를 돌파했다는 점에서 업계는 부러운 시선을 보내고 있다. 같은 기간 메르세데스 벤츠의 S클래스 (3,831대) 보다 포르쉐가 더 많이 팔렸다. 국내 시장에서 포르쉐의 위엄을 보여주는 기록이다.
포르쉐의 판매를 이끈 모델은 카이엔 (쿠페포함) 으로 총 2,127대로 집계되며, “SUV는 망하지 않는다”는 공식을 확인시켰다.
카이엔에 이어 파나메라 (648대), 타이칸 (401대), 911 (400대), 마칸 (369대), 718 (167대)로특정 모델 치우침 없이 고루 팔리며, 전차종 베스트 셀링의 위엄을 드러냈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