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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방미인, ‘QM6 퀘스트’

모나지 않다. 다재다능한 차, 르노코리아의 QM6 퀘스트다. QM6 퀘스트는 LPG SUV와 2인승 밴의 장점을 갖고 있어, 차박 여행과 부피가 큰 화물 적재 등 일상 생활에 다방면으로 사용할 수 있다.

QM6 퀘스트를 타고 경기도 고양의 킨텍스부터 경기도 파주의 황희 정승 묘역까지 왕복 66km를 지난 3일 시승했다. 2인승 밴이라고, 디자인으로 차별을 두지 않았다. 더 뉴 QM6와 생김새가 똑같다. 전면의 수직적 디자인의 LED 헤드램프, 새로운 디자인의 라디에이터 그릴이 와이드하고 강인한 면을 부각시켰다.

4,675×1,845×1,680mm의 사이즈로 기존 더 뉴 QM6 (4,675×1,845×1,675mm) 보다 5mm 높다. 축간거리도 2,705mm로 기존 QM6와 같지만, QM6 퀘스트에서는 축간거리는 무의미하다. 바로 2열의 화물칸 때문이다. 

화물칸은 길이 1,760mm, 너비 1,321mm, 높이 859mm로 1,413리터의 크기를 자랑한다. 화물 적재량도 최대 300kg로 라면박스 70개를 실을 수 있다. 175cm인 기자가 화물칸에 누웠을 때 딱 알맞은 크기다. 성인 남성 평균 키가 172.5cm이니 대부분의 남성들은 충분히 QM6 퀘스트 화물칸에 누울 수 있다. 그러나 운전석과 화물칸 사이의 격벽 때문에 시트가 뒤로 젖혀지지 않는다.

QM6 퀘스트에는 QM6와 옵션의 차별을 두지 않았다. 9.3인치 터치형 디스플레이가 장착됐다. 디스플레이에는 티맵 내비게이션과 AI 음성인식 누구 시스템이 스며들어 외로운 여행 길라잡이가 된다. 친환경 공법의 나파 가죽시트, 공기 청정 순환 모드와 초미세먼지 필터 공조 시스템이 적용돼, 탑승자의 건강을 생각한다.

락투락 3회전을 한다. 조향 반응은 상당히 가볍다. 앞 뒤 225/60R 18타이어가 장착됐다.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도심. QM6 퀘스트는 노면의 진동없이 부드러운 반응을 보인다. QM6 퀘스트의 최고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19.7kg.m 2리터 LPG 액상분사 엔진과 무단 자동변속기는 최고의 호흡을 자랑한다. 조급함 없이 나만의 속도를 꾸준히 끌어올릴 때, 진가를 발휘한다.

시속 90~100km 구간에서 QM6 퀘스트의 진가가 발휘된다. 더할 나위 없는 편안함이다. 노면의 잔진동만이 느껴질 뿐, 소음은 귀에 거슬리지 않는다. 더불어 풍절음도 잔잔하다. 마치, 잔잔한 호수위에 배를 띄워놓고 햇살을 맞으며, 신선놀음 하는 기분이다. 고속 주행에도 전륜의 맥퍼슨 스트럿과 후륜의 멀티링크 서스펜션은 차체의 안정감을 잡아주며, 탑승자에게 편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QM6 퀘스트에는 디지털 룸미러가 적용됐다. 카메라를 통해 후방 시야를 확보한다. 짐을 실을 경우, 후방 시야가 차단되는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에 적재물이 실려도 후방 시야 확보를 위한 것. 또한, 주차조향 보조 시스템 및 사각지대 경보 시스템이 적용되었다.

QM6 퀘스트를 구매하는 고객이 보유중인 경유차를 폐차하고, 구매할 경우 조건에 따라 900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개별 소비세와 교육세를 면제받아 취등록과 자동차세도 화물차 기준의 세금이 부과된다. QM6 퀘스트를 5년 보유할 경우 일반 모델 대비 500만 원이 절약된다고 르노코리아는 설명했다.

QM6 퀘스트는 일상 생활에서는 출퇴근용으로 주말에는 캠핑 및 여행용으로 다방면에서 사용할 수 있는 팔방미인이다. 더불어 LPG의 저렴한 유지비는 QM6 퀘스트만의 장점으로 부각된다. QM6 퀘스트 시승차는 LE 트림으로 2,810만 원이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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