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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 목적지 기반 이동 플랫폼으로 카카오 T 전면 개편

카카오모빌리티가 카카오 T 홈 화면과 통합검색 기능을 전면 개편한다다. 이동이 필요할 때 ‘원하는 이동 수단을 불러주는 앱’에서 한 단계 나아가, 목적지를 기반으로 이동에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하는 ‘포털형 앱’으로 진화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가장 큰 변화는 통합검색창을 전면에 배치한 것이다. 지난해 3월 도입한 ‘통합검색’은 목적지만 입력하면 카카오 T 내의 다양한 이동 수단별 경로와 예상 소요시간, 비용을 확인하고 호출∙예약까지 한 번에 완료할 수 있는 기능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 통합검색 성능을 한층 강화해 카카오 T 홈에서 목적지 입력 시 집, 회사, 최근 목적지를 바로 선택하거나 자차로 이동 시 필요한 이동 수단만 골라서 볼 수 있는 ‘내차이용’ 필터를 추가했다.

추천순∙최단 시간순∙최저 가격순으로 이동 수단을 정렬해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예를 들어 서울에 있는 이용자가 통합검색창에 해운대를 목적지로 입력하면 비행기, KTX, 택시, 내비, 주차, 대리운전, 렌터카 등의 이동 수단별 이동 정보를 한눈에 비교해 보고 자차로 이동할지, 택시나 다른 대중교통을 이용할지 결정할 수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번 카카오 T 홈 개편을 통해 기존 이동 수단 중심 이동에서 ‘이용자 중심’으로 이동 패러다임을 바꿔 나갈 방침이다. 카카오택시가 ‘길에서 잡아타는 택시’에서 ‘불러서 타는 택시’로 택시 이용 패러다임을 바꾼 것처럼, 이번 개편을 통해 이용자 편의를 한층 높이고 이동 패러다임의 변화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출발 시간을 설정해 미래 운행 정보를 확인하고, 이용할 서비스를 미리 예약하는 과정도 편리해졌다. 통합검색창에 목적지를 입력하면 대중교통은 물론, 택시, 내비게이션 등 각 이동 수단의 미래 운행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미래 운행정보’는 빅데이터 분석과 교통 예측 알고리즘을 통해 미래 특정 시점의 교통정보를 예측하는 기능이다. 이러한 검색 결과를 토대로 택시, 대리, 기차 및 시외버스 등 이용자가 원하는 이동 수단을 편리하게 예약할 수 있다.

한편, 홈 화면 하단에서는 현재 이용 중이거나 예약 중인 서비스 내역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고, 카카오 T에서 제공되는 여러 이동 서비스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전체보기’ 버튼도 추가했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카카오 T는 단순 호출 앱을 넘어, 이동에 필요한 모든 것을 모두 담은 ‘이동 포털’로 진화해 왔다”라며 “이동을 위한 모든 고민과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서비스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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