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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뉴 QM6’ 인생을 함께하는 친구같은 존재

언제나 편안하다. 넓은 잔디밭 위에 누워 따사로운 햇살과 바람을 마주하는 여유로움을 느낀다. 새롭게 바뀐 ‘더 뉴 QM6’다. 초행길, 교통 흐름이 복잡한 도심에서 무서워할 필요도 없다. 개선된 내비게이션과 수준 높은 주행보조시스템은 든든한 길잡이가 된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15일, 서울 강남구 PH 식물원에서 경기도 의왕 백운호수까지 44km를 왕복하는 ‘더 뉴 QM6’ 시승회를 진행했다. QM6는 지난 2016년 출시 이후, 누적 판매 20만 대 이상을 기록한, 명실 상부한 국민 중형 SUV다. 이 QM6가 상품성을 업그레이드하며, ‘더 뉴 QM6’로 새롭게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상품성이 업그레이드 되며, 더욱 강인한 모습으로 바뀌었다. 수직으로 디자인한 LED 주간 주행등을 추가해, 터프가이 같은 이미지를 더했다. 또한, 휠 디자인도 변화를 주며, 도심형 SUV만의 세련된 이미지를 추구했다.

QM6는 과함이 없다. 4,675×1,845×1,700mm의 변함없는 크기에 2,705mm의 휠베이스. 경쟁 모델이 더욱 크게 만드는 동안, QM6는 넘치지도 않고, 그렇다고 너무 부족하지 않은 알맞은 사이즈를 고수한다. 패밀리카로 딱 좋은 크기다.

2열 착석 후 무릎 앞으로 주먹이 두 개 들어가며, 머리 위로 주먹 하나와 손 바닥 눕힌 정도의 여유가 있다. 넉넉한 휠베이스로 온 가족 여행에 안락한 공간을 추구했다. 센터터널은 손가락 두마디 높이다.

프레임 리스 룸미러가 들어갔다. 엣지있는 디자인이 눈길을 사로 잡는다.

QM6에는 이지 라이프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됐다. 9.3인치 터치식 센터페시아 모니터에는 티맵 내비게이션과 음성인식 누구, 멜론, 유튜브 기능이 더해졌다. 이지 라이프라는 동무가 길 안내를 해주며, 옆에서 노래도 불러준다. 혼자 떠나는 장거리 여행이 더욱 즐거워진다.

친환경 공법의 나파가죽시트가 적용됐다. 이제 동물성 가죽 시트에서 벗어나 진정한 탄소중립을 위해, 지속 가능한 내일에 대한 비건소재로 대체되어야 하지 않는 생각이 든다.

탑승자의 건강까지 생각하는 세심함을 더했다. 미세먼지가 가득한 봄, 핸드폰 무선 충전 공간에는 적외선 살균 기능 버튼이 더해져, 마스크 및 핸드폰을 살균해준다. 이에 더해, 헤파 필터가 적용된 공기 청정 모드 공조장치가 적용됐다. 외부에서 유입되는 미세먼지를 걸러 미세먼지가 실내로 들어오는 것을 막았다.

QM6는 최초의 국내 최초의 도넛 탱크 방식을 채택한 LPG SUV다. QM6 LPG는 2019년 국내 최초 도넛형 방식의 LPG 모델로 QM6 판매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최고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19.7kg.m의 2리터 LPG 엔진은 여유롭고 부드럽다. 고속에서도 안정적이고 유유자적한 반응으로 속도를 즐기며, 목적지를 향해 한발, 한발 나아간다.

조향반응은 가볍고 부드럽다. 전륜의 맥퍼슨 스트럿과 후륜의 멀티링크 서스펜션은 고속 주행에서 안정감 있고 부드럽다. 풍절음은 거의 들리지 않고, 노면의 진동과 소음은 미미하다. 조용한 거실 안에서 명상을 하는 여유로운 기분이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이 적용됐다. 정해진 속도에 맞춰 가고자 하는 길을 나아간다. 퇴근시간으로 많아진 교통량. 때로는 얌체같이 끼어드는 차들에게는 먼저 가라는 호의를 베풀고, 속도가 떨어진 구간에서는 내가 가고자 하는 속도가 아닌 전체적인 흐름량에 맞춰 더불어 가는 배포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나 차선 유지 보조기능 (Lane Keeping Assistant System) 대신 차선 유지 경고 기능 (Lane Departure Warning System)이 들어갔다. 커브길에서 자칫 차선을 밟는 실수하면, 경고음이 연신 들려와 운전에 더욱 집중하게 만든다.

QM6는 다정한 길잡이가 되어주는 친구같은 존재다. 인생에 하나쯤 꼭 필요한 친구. 그런 친구와 인생을 함께 갈 수 있다면가 있다면 행복하고 편안하지 않을까.

시승차는 르노 더 뉴 QM6 LPe RE (3,340만 원), 매직 테일 게이트 (70만 원), 이지 라이프 인포테인먼트 팩 (85만 원), 그린 나파 가죽시트 (55만 원), 프레임 리스 룸미러 (7만 원)의 옵션이 적용돼, 총 가격은 3,557만 원이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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