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90은 다양한 안전 기술이 탑재된 전기차 시장의 게임 체인저”다. 볼보 그룹 사장인 짐 로완의 말이다.

볼보코리아는 14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진행된 ‘A New Era of Volvo Cars’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에는 볼보 그룹 CEO 짐 로완, 볼보 최고영업책임자 비에른 앤월 등 본사 임직원들이 함께했다.

행사에서 단연 관심은 볼보 최초의 대형 전기 SUV인 EX90에 관심이 쏠렸다. 최고 운영 책임자 하비에르 발레라는 “EX90은 스칸디나비아 디자인과 코어 컴퓨팅 테크놀로지가 결합된 모델이며, 라이다 센서가 탑재돼있다”고 전했다. 또한, 하비에르는 “라이다는 어둠 속에서도 250미터 앞까지 시야 확보가 가능하고 모든 일을 감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90에 적용된 8개의 카메라, 16개의 센서, 5개의 라이다가 불빛도 없는 어둠 속에서 전방 및 외부에서 일어나는 모든 동작을 감지할 수 있다는 것.

배터리의 용량도 대폭 증대됐고 효율성도 향상됐다. 1회 충전 (WLTP기준) 6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국내 환경부의 까다로운 인증을 받더라도 대부분의 수입 전기차가 배터리 용량의 70% 내에서 인증을 받는 것을 감안하면, EX90의 인증은 420km 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비에른은 “이와 같은 첨단 안전 사양 적용으로 EX90은 사고가 나는 확률 19%가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고 EX90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EX90에 대해 짐 로완은 “유니크한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의 순수 전기차로 센서, 카메라, 라이다, 커넥티비티 등이 하나로 결합된 모델로 전기차 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90은 올해 연말 국내 시장에 상륙하며, 내년 상반기 예약 고객부터 차량 인도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