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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오는 트랙스 크로스 오버, 딱 걸렸다

쉐보레의 올해 최대 기대작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실차 테스트 모습이 본지에 포착됐다.

본지는 6일 오후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부평 한국지엠 디자인 센터 앞에서 신호 대기중인 모습을 포착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트레일블레이저와 패밀리룩을 이뤄냈으며, A필러부터 D필러까지 하나로 이어지는 역동적인 곡선을 나타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쉐보레의 다운사이즈 엔진인 3기통 1.2 터보 엔진이 적용된다. 엔진은 1,2리터 소형 엔진이지만 차체는 준중형 이상의 사이즈다. 차체 길이 4,536mm, 휠베이스 2,700mm로 트레일블레이저 (길이 4,410mm, 휠베이스 2,640mm)보다 길이가 길고, 실내 공간이 넓다. 단,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높이가 1,559mm로 트레일블레이저 (1,660mm)보다 낮다.

넓은 공간과 역동적인 디자인으로 소형차 시장의 판을 바꾸겠다는 것이 한국지엠의 의지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창원공장 (연간 생산 28만 대), 부평 공장 (연간 생산 22만 대)을 통해 연간 생산 50만 대 목표를 계획하고 있다. 부평 공장은 2분기부터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한국지엠의 새로운 먹거리로 등장한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반응은 기대 이상이다. 이미 북미시장에 먼저 출시한 트랙스는 창원공장을 풀가동해도 북미 시장의 요구를 못 받아주는 상황이다. 지엠코리아 관계자는“10개월 단위로 북미 시장의 수요를 예측해, 생산해 나가는 상황” 이라며 “현지 반응이 뜨거워 딜러들이 판매에 자신감을 갖고 있다. 공급이 문제다”고 행복한 고민을 드러냈다.

지엠코리아의 트랙스 크로스오버 출시는 경제 상황에도 적절하다는 평가다. 전 세계 경기불황이 지속화돼, 차량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은 예산을 줄일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그에 적합한 모델이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인 것.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미국 내 판매 시작 가격은 2만 400달러 (2,692만 8,000원)로 경기 불황으로 인한 자산이 얇아진 소비자들에게 매혹적인 선택지로 다가온다. 지엠코리아는 “경기 불황으로 인한 주머니가 얇아진 시대,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소비자들의 갈증을 해소해주는 대안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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