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가 연내에 한국 업체와 기술협력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애드리안 홀마크 벤틀리 회장은 8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올해가 가기 전에 한 번 더 한국에 오게 될 것이다. 한국 업체들과 기술 제휴를 맺을 것”이라고 말했다.
벤틀리코리아는 8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벤틀리 큐브 오픈 기념 미디어 간담회를 진행했다. 미디어 간담회에는 애드리안 홀마크 벤틀리 회장과 니코 쿨만 아시아 태평양 지역 총괄 등 본사 임직원들이 함께 했다.
“전기차 기술 협업으로 인한 방한인가”라는 취재진과의 질문에서 애드리안 회장은 “한국의 기술 업체들과 제휴를 위해, 연내에 한국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제휴는 배터리 업체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BMW와 포르쉐 등 유럽산 럭셔리 메이커들이 전기차 출시를 위해, 삼성 SDI와 배터리 공급 제휴를 맺고, 국내 기업들과 전기차 기술 제휴에 나서자 벤틀리도 순수 전기차 출시를 위해, 국내 배터리 기술업체들과 전략적 제휴에 나설 계획인 것.
애드리안 회장은 “지속 가능한 럭셔리 자동차를 만들 것”이라며, 럭셔리 전기차에 대한 열망을 강하게 드러냈다. 또한, 애드리안 회장은 “이미, 영국의 크루공장은 탄소 중립 공장으로 인정 받았다”며, “25억 파운드를 투자해, 2025년부터는 완전한 순수 전기 자동차만 생산할 것”이라고 탄소 중립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