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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 입학, 취업 시즌은 경차 대목

2월과 3월은 경차 판매가 높은 달이다. 졸업과 입학, 취직 등으로 주머니가 얇은 대학생과 직장인들이 경차를 구매하는 경우가 많아서다.

가장 웃고 있는 곳은 기아. 기아의 보유 경차 모델 판매량이 전체적으로 뛰었다.

모닝은 2,049대로 전월 1,813대 대비 13% 올랐다. 레이는 4,268대가 판매되며, 전월 3,585대 대비 19.1% 증가했다. 작년 3월과 비교하면 모닝이 1,700대에서 3,559대로 두 배 이상 늘었고, 레이는 3,218대에서 3,566대로 9.7%가 증가했다.

현대차의 캐스퍼도 판매가 늘었다. 캐스퍼는 3,164대가 판매돼, 전월 3,070대 대비 3.1% 상승했다. 작년 3월과 비교하면 3,304대에서 3,725대로 11.3% 상승했다.

기아 국내사업본부는 “2월과 3월은 전통적으로 졸업과 입학시즌이 맞물려 주머니 얇은 대학생과 사회 초년생들을 위한 경차 판매가 급증하는 시기”라고 전했다.

이달도 입학과 맞물려 다른 영향이 없는 한, 경차 판매가 크게 오를 전망인 것.

중고차 시장에서도 경차는 강세다.

카이즈유에 따르면, 지난달 중고차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가 모닝이다. 그랜저 HG (3,727대)와 그랜저 IG (3,663대)를 제치고, 모닝이 4,200대가 팔렸다. 쉐보레 스파크 (3,395대)와 기아 레이 (2,517대)도 그랜저에 이어 각각 중고차 시장 판매 4등과 5등을 기록해 중고차 시장에서도 경차의 강세는 이어지고 있다.

온라인 중고차 플랫폼 카머스 측은 “전통적으로 2월과 3월은 새내기 직장인과 대학생들 위주의 고객이 늘어나는 시기로 중고 경차의 판매도 높은 시기”라고 2, 3월 경차 판매 성수기에 대해 설명했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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