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한해, 우수한 제품과 딜러사의 서포트로 넘어서겠다“ 레인저 출시 행사장에서 만난 포드코리아 데이비드 제프리 사장의 말이다.
포드코리아는 2일 서울 영등포구 대선제분에서 신형 레인저의 출시행사를 가졌다. 신형 레인저는 레인저 랩터와 레인저 와일드 트랙 두 가지 모델로 2년 만에 신형으로 교체됐다.
신형 레인저는 C 클램프 헤드라이트를 적용해 픽업트럭 만의 강인한 인상을 추구했고, 주행보조 시스템과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가 더해지며, 운전자의 편의를 대폭 끌어올렸다.
가격도 크게 올랐다. 신형 레인저 랩터와 레인저 와일드 트랙은 각각 7,990만 원과 6,390만 원으로 전작 레인저 랩터(6,390만 원), 레인저 와일드 트랙(4,990만 원) 대비 각각 1,600만 원과 1,400만 원이 인상됐다.
이에 대해 데이비드 사장은 신형 레인저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데이비드 사장은 “360도 어라운드 뷰 시스템 및 다양한 편의 장비가 적용돼, 가격 인상은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포드 글로벌 프로그램 매니저 댄 치코보코는 “신형 레인저에는 픽업트럭에서 볼 수 없는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와 최첨단 자동변속 기술을 녹여내 주행에 자신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아무리 제품이 좋은 상황이라도 올해 미국과 중국으로 시작한 글로벌 경기 불황은 포드에게 여유롭지 않은 상황이다. 경제 전문가들은 글로벌 경기 불황으로 자동차 판매가 하락할 것으로 예견하고 있는 것.
데이비드 사장은 “이와 같은 상황에 고민을 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라며 경기불황에 대한 고민을 드러냈다. 이어서 그는 “하지만 나는 이와 같은 상황을 낙관적으로 본다”며 “어려운 시기지만 포드의 우수한 제품과 딜러사들의 서포트로 극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