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최고의 브랜드는 BMW”
BMW가 공신력 있는 기관들로부터 호평받고 있다.
미국 컨슈머리포트는 BMW를 2023년 최고 브랜드로 꼽았다. 켈리블루북은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가 BMW라고 발표했다. 컨슈머리포트와 켈리블루북은 미국은 물론 세계적으로도 권위를 인정받는 자동차 품질 및 성능 조사 기관이다. 두 기관이 모두 BMW를 최고의 브랜드로 꼽으면서 시장에서 BMW의 위상은 더 높아질 전망이다.
컨슈머리포트의 보고서는 16일 발표됐다. “어떤 브랜드가 최고의 차를 만드나” 라는 리포트를 통해서다. 32개 브랜드의 200개 이상 모델을 테스트한 결과를 집대성한 결과다. 주행 테스트, 신뢰성, 소비자 만족도 및 안전성 등을 평가한 결과 최고의 브랜드에 BMW가 선정됐다는 결과를 내놓은 것.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 3위였던 BMW는 올해 두 계단 뛰어올라 1위에 올랐다. 그 뒤를 이어 MINI도 스바루와 공동 2위에 자리매김해 BMW 그룹 전체적으로 품질이 좋아졌음을 증명했다.
지난해 1위였던 스바루는 BMW에 선두를 내주고 2위로 내려앉았고 미국 브랜드는 모두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혼다와 토요타가 나란히 5, 6위를 차지한 가운데 제네시스와 기아가 7위와 10위로 각각 평가받았다.
가장 객관적인 자동차 평가기관 중 하나로 인정받는 컨슈머리포트가 BMW를 최고의 브랜드로 인정했다는 점에서 시장은 주목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구매 판단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에 앞서 지난 16일에는 켈리블루북이 소비자 선호도가 가장 높은 브랜드로 BMW를 선정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지난해 4분기 미국 자동차 시장 ‘브랜드 워치’ 보고서를 통해서다. BMW의 소비자 선호도 지수는 22%로 가장 높았다. 렉서스가 19%로 그 뒤를 이었고 테슬라는 9%에 불과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제네시스는 선호도 지수 7%로 링컨, 랜드로버와 함께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켈리블루북은 1926년 설립된 자동차 전문 평가기관이다. 중고차 가격 평가로 명성을 얻기 시작해 자동차 평가까지 영역을 넓혀왔다. 컨슈머리포트와 더불어 소비자들의 자동차 구매에 큰 영향을 미치는 조사 기관으로 인정받고 있다.
오종훈 yes@as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