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페 스타일로 멋을 부린 XM3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더해 고효율 SUV로 완성됐다. XM3 E-테크 하이브리드다.
일렉트릭 오렌지와 웨이브 블루 두 가지 색상을 하이브리드 전용으로 적용했다. 도로에서 눈에 확 들어오는 컬러다.
‘가장 전기차에 가까운 하이브리드’를 지향하는 XM3 E-테크 하이브리드. 구성은 복잡하고 주행은 심플했다.
1.6 리터 엔진과 두 개의 모터로 구성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F1 머신에서 응용한 도그 클러치까지 더해져 구성이 복잡하다.
주로 사용하는 전기모터는 36kW, 205Nm, 두 번째 모터로 사용하는 고전압 시동모터는 15kW, 50 Nm의 힘을 낸다.
모터 주행이 먼저, 엔진은 나중이다. 엔진은 방관자처럼 한 걸음 떨어져 있고, 모터가 오지랖 넓게 적극 나선다.
엔진은 배터리에 전기를 공급하는 발전용으로 주로 사용하고 주행에도 개입한다.
시속 100km를 넘기는데 10초가 넘는 시간이 필요하지만, 리터당 20km가 넘는 실주행 연비를 보일 만큼 효율은 높다.
▲오토홀드▲ACC(정차 및 재출발)▲차간거리경보시스템▲차선이탈경보시스템▲차선이탈방지보조시스템▲오토매틱하이빔 등안전 및 편의 기능을 기본 장착했다.
INSPIRE 트림에는 ▲고속화 도로 및 정체구간 주행보조▲이지 커넥트 9.3″내비게이션 등이 추가로 기본 제공된다. INSPIRE e-시프터 트림에는 전자식 변속기 e-시프터가 더해졌다.
무선 연결이 가능한 애플 카플레이 및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가 새롭게 적용된 이지 커넥트 9.3″내비게이션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주행 보조 시스템은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왼쪽 오른쪽으로 돌아나가는 굽은 길을 차선을 밟지 않고 스스로 조향에 개입해 움직인다.
1.6 가솔린 엔진은 86마력의 힘을 낸다. 엔진은 주로 발전에 사용되고 주행에도 개입한다.
4,570×1,820×1,570mm 크기에 휠베이스는 2,720mm 공차중량은 1,445kg, 최저지상고는 186mm다.
하이브리드 전용 배터리는 1.2kWh 리튬이온배터리를 사용한다.
라이벌은 기아 니로다. 두 차의 휠베이스와 공차중량이 같다. 1.6 엔진에 모터를 사용하는 하이브리드에 전륜구동인 점도 같다.
XM3 하이브리드가 조금 더 크고 공인 복합 연비는 니로가 20km/L로 XM3 17.4km/L보다 조금 낫다.
현대기아 일색이던 소형 SUV 하이브리드 시장에 XM3가 진입하면서 독점이 깨졌다는 사실도 중요하다. 소비자에겐 또 하나의 선택지가 생겼다는 점, 반가운 일이다.
▲RE 3094만원
▲INSPIRE 3308만원
▲INSPIRE(e-시프터) 3337만원.
▲RE 3094만원
▲INSPIRE 3308만원
▲INSPIRE(e-시프터) 3337만원
오종훈의 단도직입
가격을 좀 더 낮춰 기본모델은 3,000만원대 아래에서 구입할 수 있으면 좋겠다. 가장 낮은 트림이 3,094만원이다.
발전용으로 주로 사용하는 엔진이라면 배기량은 더 줄여도 좋겠다. 그러면 자동차 세금을 줄이는 효과도 있겠다.
세로로 배치된 컵홀더는 불편하다. 너무 뒤에 있어 어깨를 많이 틀어야 컵을 쥘 수 있다. 인테리어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는 구조지만 그래도 불편한 건 어쩔 수 없다.
오종훈 yes@autodiary.kr
▲ 00:00 인트로
▲ 02:43 운전석
▲ 09:26 뒷좌석
▲ 11:17 주행
▲ 20:55 0-100km/h
▲ 21:40 연비테스트
▲ 24:54 단도직입
▲ 26: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