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의 대형 전기 트럭이 마침내 EV 트렌드에서 모습을 드러낸다. 국내 대형 트럭 최초의 전동화 모델로 대형 트럭 시장에 많은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볼보트럭 코리아는 자사의 대형 전기 트럭 모델이 3월 15일에 개최되는 EV트렌드 코리아에서 최초 공개된다고 전했다. EV트렌드 코리아는 지난 2018년 환경부 주최로 진행되는 친환경 자동차 엑스포로 올해 6회째를 맞고 있다.

FH, FM, FMX 볼보 전기트럭 모델은 12단 자동변속기를 채택하고, 배터리 80% 충전 기준 최대 300km 주행을 할 수 있다. 배터리 용량은 540KWh로 고객 목적에 따라 최대 6개의 배터리 팩을 장착할 수 있다. 전기트럭의 성능은 최고출력 670마력, 최대토크 244.89kg.m으로 기존 디젤트럭의 최고출력 550마력보다 120마력이나 높다.

볼보 전기 트럭은 급속 충전 시 1시간 30분 이내 배터리 잔량의 80%가 충전된다. 현재, 볼보 대형 전기트럭 라인업은 현재 인증 단계로 구체적인 제원은 EV트렌드 공개 시기에 맞춰 나올 것으로 전해졌다.

볼보트럭 코리아 측은 “원자재 수급 등 글로벌 불경기로 인해 출시 일정이 지연되고 있지만, 예약자들을 위해 올해 안에 출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