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8대 차이, 초접전이다. 벤츠와 BMW의 수입차 전쟁. 6년 동안 선두를 지켜온 벤츠, 이를 넘어서려는 BMW. 최종 승부를 한 달 남긴 두 브랜드는 지금 188대 차이의 초접전 상태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11월 수입 승용차 판매는 2만 8,222대로 10월 2만 5,363대보다 11.3% 증가했다. 올해 11월까지 누적 판매대수는 25만 3,795대로 전년동기 25만 2,245대보다 0.6% 소폭 올랐다.
브랜드별 판매는 벤츠가 7,734대로 전월 7,717대 대비 0.2% 소폭 올랐다. BMW는 7,209대로 전월 6,754대 대비 6.7% 늘었다. 올해 누적 판매는 벤츠가 7만 1,525대, BMW 7만 1,713대로 188대 차이다. 연말까지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이외에도 볼보가 2,615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전월 566대 대비 362% 급증하며, 11월 수입차 브랜드 판매 3위에 올랐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미만 1만 6,461대 (58.3%)로 수입차를 구매하는 고객들의 절반 이상은 유지비가 적게 드는 준중형 모델을 선호했다. 국가별로는 유럽 2만 4,245대 (85.9%)로 수입차를 구매하는 고객들의 대부분은 유럽산 모델을 강하게 선호했다. 연료별로는 가솔린 1만 4,050대 (48.9%), 하이브리드 7,613대 (27.0%), 전기 2,707대 (9.6%), 디젤 2,639대 (9.4%)의 순으로 이어졌다.
11월 베스트 셀링 모델은 벤츠 E클래스 (2,368대), BMW 5시리즈 (2,190대), 볼보 S90 (1,304대) 순으로 나타났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