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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무대 2위 오른 볼보의 한국 테크니션, “다음엔 1등”

VISTA(Volvo Internatinal Sevice Training Award). 비스타. 볼보 서비스 경진대회로 나라마다 예선을 거친 각국의 대표 정비사들이 실력을 겨루는 자리다. 올해, 한국 대표 테크니션들은 큰 실력을 발휘하며, 판금 부분 2등, 일반 정비 부분 5등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그 중 판금 부분 2등을 차지한 김준수, 심수용, 임준호 정비사들과 지난 2일 근무지인 볼보 H 모터스 성수 서비스센터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소감을 물었다. 김준수 씨는 “VISTA 2등 소식이 국내에 알려지고, 다른 지점에서 근무하는 지인들의 축하 연락을 많이 받았다”고 강조했다.

경진대회의 진행 방식이 궁금했다. 이에 대해, 심수용 씨가 설명을 했다. “9월 4일 스웨덴으로 출발해, 5일에 도착해서 경진대회 진행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6일에는 총 15분씩 총 4개의 세션으로 대회가 진행되고, 5분마다 쉬는 시간에 다음 세션을 준비했다.”

대회에 나간 테크니션들에게는 볼보의 개인 전담 정비 시스템 VPS (Volvo Personal System)이 실력 발휘를 하게 만들었다. VPS 시스템을 통해, 예약한 고객의 차량 상태를 확인하고, 방에 들어가 범퍼 수리의 유무를 판단하는 것이 볼보 서비스 경진대회의 시험 문제였다고.

심수용 씨는 “대회 시간 동안 너무 긴장돼, 어떻게 시간이 지났는지도 모르겠다”고 대회 소감을 전했다.

대회 방식도 이전과 달라졌다. 김준수 씨는 “이전에는 필기와 실기를 따로 보는 구조였지만, 이번 대회부터는 필기와 실기를 동시에 치르는 구조로 바뀌었다”고, 대회의 어려웠던 점을 토로했다.

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세 명의 테크니션들은 다양한 개인 공부를 했다. 임준호 씨는 “개인적으로 판금을 담당해, 차량 정비 진단 장치와 많이 접할 일이 없었다”며, “VIDA (Vehicle Information Diagnostc Aftersales) 비다 진단 장비를 많이 보며, 정확하고 빨리 찾는 연습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개인적인 공부 시간 외에도 평택에 있는 볼보 트레이닝 센터에 내려가, 실전 연습을 많이 했다. 세 명의 테크니션들은 ”트레이닝 센터에 내려가 합을 맞춘 순간이 실전 대회에서 도움이 많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제 한숨을 돌릴까도 싶지만, 이들은 다음 대회를 위해 준비한다. 2년마다 열리는 대회지만, 지역 예선, 국내 본선을 치르기 때문에 남은 시간은 고작 6개월 남짓이다.

이들은 다음에도 볼보 서비스 경진대회에 도전한다. 이들의 소망과 꿈은 무엇인지 궁금했다.

이미 2번 연속 대회에 진출해, 2등만 경험을 한 김준수 씨는 ”볼보 서비스 경진대회에서는 스웨덴을 제치고, 1등을 해보고 싶다“는 강한 포부를 드러냈다.

이상진 daedusj@auto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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