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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춘추전국 시대, 9월까지 12만대 팔았다.

국내 전기차 판매량이 12만 5,100대로 전년 7만 1,972대 대비 73% 늘었다. 반도체 수급난 속에서도 브랜드마다 전동화 모델을 앞다퉈 출시하며 본격적인 전기차 시대를 앞당기고 있다.

국산 전기차는 1월부터 9월까지 9만 9,929대가 판매되며, 전년 5만 5,684대 대비 79.4% 증가했다. 전기차를 가장 많이 판매한 브랜드는 현대차로 5만 925대로 집계되며, 전년 2만 9,034대 대비 75% 올랐다.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은 2만 2,599대를 기록한 아이오닉5로 전년 1만 5,467대 대비 46% 늘어났다. 포터 EV도 1만 6,463대가 판매되며 39% 상승했다.

수입차 전기차 시장은 테슬라의 독주다. 테슬라는 1만 3,032대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간 1만 6,288대 대비 20% 줄었으나 여전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테슬라의 모델 3와 모델 Y는 올해 9월까지 각각 6,960대와 6,072대를 나타내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 3위 싸움은 벤츠와 BMW의 각축전이다. 벤츠와 BMW는 각자의 전동화 브랜드인 메르세데스-EQ와 i의 라인업을 공격적으로 확충하고 있다. 전동화 모델을 가장 많이 판매한 브랜드는 BMW로 올해 2,973대로 집계됐다.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은 전기세단 i4로 1,460대로 집계됐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2,664대로 집계되며, BMW의 뒤를 바짝 쫓았다. 벤츠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은 EQA로 총 1,160대가 집계되며, 벤츠 전기차 내 가장 많은 판매를 기록했다. 럭셔리 세단 EQS는 1,064대를 나타내며 EQA 다음으로 가장 많은 판매를 나타냈다.

이외에도 전기차 전용 브랜드 폴스타가 폴스타 2 단일모델로 2,195대로 집계됐고, 포르쉐는 타이칸이 1,015대로 집계됐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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