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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신형 CUV 생산위해 창원에 대규모 신규 설비 확보

세계적 수준이다. 시간당 60대, 연간 28만 대의 생산량을 뽑아낼 수 있다. 바로 9,000억 원을 투자해, 지엠이 만든 쉐보레 창원공장의 도장공장이다. 지엠은 창원 공장에서 새로운 야심작을 공개할 계획이다.

쉐보레는 19일, 한국지엠 창립 20주년 기념 창원공장 투어 행사를 진행했다. 한국지엠은 대우자동차를 인수한 뒤, 지난 20년 동안 국내 공급 업체로부터 100조 원 이상의 소재 및 부품을 구매했으며, 1만 2,000명의 임직원을 고용해, 수십만 개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 또한, 완성차 1,200만 대, 반조립 차량 1,400만 대 총 2,600만 대의 차량을 생산하며, 세계시장에서 한국지엠의 자리를 잡아가는데, 힘썼다.

그 중심에 창원공장이 있다. 창원의 새로운 도장공장은 2021년 3월 완공됐으며, 지난해 9월부터 4개월 동안 프레스, 차체, 조립라인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해 신규 설비로 교체했다.

8만 평방미터, 3층 규모의 높이로 지어진 도장공장은 시간당 60대의 차량 도장 작업이 가능하다. 1층에는 모든 수작업 공정으로 진행되며, 2층에는 자동화 페인팅 공정, 3층에는 공조설비를 배치해, 작업자의 편의성과 생산성을 맞췄다.

최고 수준의 실링 및 도장 자동화 설비가 적용돼 균일한 도색이 가능하다. 도색 작업에 진행되는 헴 플렌지 실링 (Hem Flenge Sealing) 공정은 국내 최초로 적용된 기술이다. 다양한 크기 차량의 작업이 가능해 시간당 최대 60대까지 생산할 수 있다.

프레스 공장에는 소형부터 대형까지 한 번에 대응할 수 있는 5,250톤급 프레스 두 대가 설치됐다. 한 번에 네 개 부품 생산이 가능하도록 탄소 섬유 재질과 선형 동작 매커니즘 최신 자동화 설비 공법을 활용하여 기존 대비 2배 이상 생산성을 높였다.

차체 공장에는 GM의 최신 설비 표준을 적용해, 새로운 차종을 생산할 수 있는 유연성을 증대시켰으며, 100% 용접 자동화 설비와 새로운 접합 기술인 레이저 블레이징을 적용해,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을 확보했다. 공정 특성상 인력이 다수 투입되는 조립 공장에는 작업자의 안전과 편의를 고려한 인체공학적 설비 기술을 다수 적용했다.

한국지엠은 이러한 새로운 도장공장을 만드는데, 9,000억 원을 투자했고, 조만간 한국지엠의 야심작인 CUV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한국지엠은 이러한 계획을 발판으로 전 세계 글로벌 지엠 생산기지 중 창원을 세계적인 공장으로 발전시킨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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