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반. 이제 모습을 드러낸 신형 그랜저의 대기 기간이다. 공식 출시에 앞서 이제 막 디자인을 공개했을 뿐인데 출고 대기 1년 반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현대차 일선 영업소 관계자는 7세대 신형 그랜저의 대기 기간이 1년 반이라고 전했다. 기존 그랜저 모델을 계약한 대기 고객 중 새 모델로 전환한 이들까지 포함해서다. 현대차는 기존 그랜저 계약 고객 중 신형 모델을 희망하는 고객에게 우선 인도할 계획이다.
7세대 신형 그랜저는 ‘각 그랜저’라고 불리는 1세대 모델의 디자인 헤리티지를 이어받아 A필러와 C필러에 각진 형태의 모습을 드러냈다. 전면부의 하나로 이어진 수평 램프는 그랜저가 주는 강인함과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을 나타냈다. 후면부는 전면부와 마찬가지로 평평하게 이어지는 리어램프를 적용해, 미래 디자인적인 통일감을 적용했다.
실내 디자인 공간도 1세대 그랜저의 디자인을 계승해, 탑승자를 편하게 감싸는 랩어라운드 구조로 과거 그랜저의 유산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했다. 스티어링 휠도 1세대 그랜저의 원 스포크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아 조작계를 통합한 형태로 재탄생시켰다.
도어트림과 대시보드 전면부를 가로지르는 앰비언트 무드램프는 편안하게 쉬는 공간을 연출한다. 크래시패드부터 도어까지 스타일링을 완성하는 리얼 우드와 알루미늄 내장재, 한국적 미에서 영감을 얻은 나파 퀼팅 가죽 시트는 프리미엄 세단의 표본을 제시한다.
그랜저의 파워트레인은 총 4가지로 2.5 GDi 가솔린, 3.5 GDi 가솔린, 3.5LPi.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로 나눠진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