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출시 예정인 벤츠의 3세대 신형 GLC 앞에 벌써 1,000명이 줄을 섰다. 지금 계약해도 내년 중에 인도받을 수 있을지 장담하지 못할 정도다.
벤츠 일선 영업 관계자에 따르면 17일 기준, 3세대 신형 GLC의 사전계약자가 1,000명을 넘어섰다. 3세대 신형 GLC는 벤츠 SUV 라인업 중 GLE 다음으로 가장 많이 판매되는 모델로 지난 6월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 뒤, 지난달부터 독일을 시작으로 판매에 들어갔다.
외관은 이전 모델대비 60mm가 더 길어졌으며, 헤드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이 하나로 연결된 새로운 전면부 디자인이 특징이다. 또한, 다이내믹한 차체 비율과 근육질의 휠아치를 강조해 역동성을 드러냈다.
이번 GLC는 벤츠의 탄소중립 계획인 Ambition 2039 계획에 따라, 마일드 하이브리드와 PHEV(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로만 출시된다. PHEV 모델인 GLC 300e 4MATIC에는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32.7kg.m의 엔진과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44.9kg.m의 전기모터가 결합해, 시스템 합산 최고 출력 313마력, 최대토크 56.1kg.m의 힘을 자랑한다.
PHEV 모델에는 31.2KWh의 고전압 배터리가 적용됐다. WLTP 기준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 130km로 유럽 인증을 받았다. 일상생활에서는 내연기관 개입 없이 모터로만 주행할 수 있다.
신형 GLC PHEV 모델에는 순수 전기모드로 오프로드 주행이 가능하다. 신형 GLC는 내년 5월, GLC 쿠페는 내년 11월 국내 출시 예정이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