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충전업체 소버린이피에스가 에버온(전기차 충전 운영사)과 손잡고, 인천 송도에 단일 건물 전국 최대 전기차 충전소(동시충전 3,000㎾) ‘메가와티’를 오픈한다.
송도 코스트코 인근(인천 연수구 인천타워대로 197번길 16)에 문을 연 메가와티 충전소는 급속 충전기 30기(100㎾급 2기와 50㎾급 28기) 등 총 60기의 전기차 충전기를 갖췄다. 동시 충전이 가능한 수전 용량이 총 3,000㎾에 달해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향후 400㎾급의 초고속 충전기까지 도입할 계획으로, 인천 지역 전기차 이용자들의 편의성 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메가와티’는 전기차 충전을 주거지나 직장에서만 해야 한다는 전기차 이용자들의 고정관념을 완전히 새로운 시각으로 해석한 ‘대규모 충전 센터’이다. 아파트나 직장에서의 전기차 충전은 속도가 느리고 시간의 제약이 있어 충전에 번거로움이 있었지만, 메가와티 충전소는 당초 설계부터 전기차 운전자들이 넉넉한 전력과 쾌적한 충전속도를 기반으로 충전할 수 있도록 ‘초대형 전기차 충전센터’ 개념으로 계획되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전기차 운전자들은 마치 내연기관 자동차가 주유소를 이용하듯이 충전 스트레스 없이 전기차를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소버린이피에스는 오픈 기념으로 한 달간 급속 기준 전국 최저 충전요금인 199원/㎾(에버온 회원가)으로 할인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충전 전기차에 한해 4시간 무료 주차권 증정 및 건물 입점 업체와 연계한 다양한 할인행사도 시행한다(송해온 찜질복 무료 증정, GDR 골프아카데미 1일권 30% 할인 or 무료 커피 등).
첫 ‘메가와티’ 충전소가 문을 연 인천 지역은 6개 광역시 중 2021년에 유일하게 인구 증가세를 보인 지역이며, 전기차 수요 또한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최문영 소버린이피에스 대표는 “인천 송도에 국내 최대 규모의 충전 센터인 ‘메가와티’ 충전소가 문을 열었다”며 “충전 스트레스 없는 환경 확산을 위해 충전 인프라가 부족한 전국 주요 거점에 대형 전기차 충전소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