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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와 트럭 앞세워 일상에 스며드는 중국 자동차

중국산 자동차가 우리 일상에 스며들고있다. 쉐보레의 다마스 단종으로 동풍소콘 경트럭 판매가 늘어나는 한편, 거리에서 중국산 전기버스를 만나는 것은 어렵지 않은 일이 되었다. 노선버스 및 트럭 시장에서도 중국산 자동차를 택하는 업체들이 점차 늘고 있다.

자동차 관련 통계를 서비스하는 카이즈유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동풍소콘은 955대를 판매했다. 중국 자동차중 가장 많은 판매량으로, 기존 다마스를 이용하던 소상공인들이 상당수 동풍소콘 차량으로 넘어간 것으로 보인다.

전기 버스 시장에선 중국산 자동차가 거센 파도처럼 밀려온다. 카이즈유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중국산 전기버스 판매량은 하이거 버스 165대, 킹롱 42대, 스카이웰 38대, BYD 32대로 277대를 기록 중이다. 286대가 판매된 현대차의 저상 전기버스 일렉시티를 바짝 쫓아왔다. 중국산 전기버스 연합 공세에 현대차의 일렉시티가 시장의 절반 가까이를 내주며 진퇴양난에 빠진 상황이다.

주목할 곳은 BYD다. 중국을 대표하는 전기차 업체인 BYD는 국내 전기차 시장을 노리며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 업계 소식에 따르면, BYD 코리아는 사무실을 서울 용산 트윈시티로 이전하며, 본격적인 브랜드 출범을 준비중이다. BYD코리아 인터넷 홈페이지에는 향후 판매하게될 전기 승용 모델의 사진이 게시되어 있다. 그동안 GS글로벌을 통해 판매하던 전기버스는 BYD 코리아 설립과 함께 직판 체제로 대체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BYD는 직원 모집에도 나서고 있다. 국내 주요 구직 사이트에는 이 회사가 버스 영업 담당 및 주요 부서 담당 직원, 언론 대응을 담당할 홍보 직원 등을 모집한다는 내용이 올라와 있다.

이에 대해 BYD코리아는 “아직 구체적으로 브랜드 출범 및 전기 승용 출시에 대해 정해진 것이 없다”고 브랜드 출범 및 제품 출시에 대해 말을 아꼈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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