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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공불락 그랜저, 10년간 150만대 판매

난공불락. 1986년 처음 출시된 그랜저는 36년 동안 6세대로 변경이 되며, 경쟁 모델이 범접할 수 없는 자리에 올라섰다. 그랜저는 모델 변경을 앞두고 있지만 판매량이 줄어들기는커녕 경쟁 모델을 따돌리며 식지 않는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카이즈유는 7세대로 변경을 앞두고, 있는 현대차 그랜저의 10년 동안 판매 데이터를 공개했다. 현재 운행되는 그랜저는 총 151만 3,057대로 집계됐다. 가장 최신 모델인 6세대 모델이 63만 4,759대 (42%)로 가장 많고, 5세대 모델이 50만 1,127대 (33%)로 뒤를 이었다. 또한, 4세대 모델 29만 2,544대 (19.3%)로 나타났으며, 각그랜저라 불리우는 1세대 모델도 1만 2,272대 (0.8%)나 등록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0년 동안 그랜저는 총 105만 1,725대가 판매됐다. 반면, 경쟁 모델로 꼽히는 기아 K7, K8은 40만 579대로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지난 10년 동안 그랜저는 다양한 파워트레인으로 소비자들을 공략했다. 가장 많이 판매된 파워트레인은 휘발유 모델로 총 64만 8,677대 (61.6%)의 비중을 차지했다. 최근 들어 판매 급증세를 나타내는 하이브리드 모델은 총 18만 3,209대 (17.4%), LPG 17만 6,040대 (16.7%)의 순으로 나타났다.

그랜저는 11월 7세대 모델로 풀체인지를 앞두고 있다. 모델 변경이 앞둔 시점이면 판매가 줄어들 법한 상황. 그러나 그랜저는 이 공식이 통하지 않았다. 그랜저는 올해 7월까지 총 4만 1,044대로 3만 8,955대가 판매된 쏘렌토를 2,000여대 차이로 따돌리며, 국산 승용차 부문 판매 1위를 이어나가고 있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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