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기대 이상의 인기를 얻고 있는 스포티지 LPi 증산을 검토중임을 밝혔다.
지난달 26일 출시한 스포티지 LPi는 출시 일주일만에 누적 계약 4,800대에 이르며, 스포티지 계약의 절반을 차지했다. 유지비가 적게 드는 LPG SUV 모델의 요구가 그만큼 컸음을 반증하는 결과다.
기아 측에 따르면, “LPi 출시로 가솔린과 디젤 판매 비중은 줄었지만, 하이브리드 판매는 여기에 상관없이 여전히 가장 앞서있다”고 전했다. 유지비가 적게 드는 LPi의 모델이 압도적으로 늘어났지만, 연비와 출력면에서 모두 앞서는 하이브리드를 따라잡기에는 아직 어려운 상황.
기아 측은 “아직은 출시된 지 얼마 안 된 상황이라 단정 짓기는 무리가 있지만, LPi 모델 증산을 고려중”이라고 전했다. 주문이 늘어나는만큼 모델별 생산 비중을 조절해 LPi 생산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것.
기아는 지난달 26일 스포티지 LPi 모델을 출시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으로 인한 고유가 시대에 연료비 부담이 작은 스포티지 LPi를 대안으로 제시한 것.
LPi 트림 추가로 스포티지는 국내 최초로 가솔린과 디젤, 하이브리드에 이어 LPi까지 모든 내연기관 라인업을 확보한 최초의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