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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즉석만남의 성지, 벤츠 수원 인증 중고차 전시장

기다리지 않고, 바로 만날 수 있다. 즉석만남인 셈이다. 신차로는 살 수 없는 한정판 모델을 바로 택할 수 있다. 6년 15만km 이내 198가지의 엄격한 검사를 모두 통과한 차만이 선택지에 오른다. 한성자동차가 운영하는 벤츠 인증 중고차 얘기다.

벤츠 공식 딜러 한성자동차가 운영하는 수원 인증 중고차 전시장과 수원 권선 인증 중고차 전시장 두 곳을 지난 27일 방문했다.

수원은 지리적으로 사통팔달이다. 수도권 지역 중 가장 경제활동 인구가 많은 젊은 지역으로 대학교와 지역 주재 도시공사 및 삼성전자가 자리 잡고 있어 수입차 수요가 높다.

벤츠 수원 인증 중고차 전시장. 이 전시장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중부대로 수입차 거리에 있다. 한성자동차 네트워크 중 유일하게 서비스센터와 신차 전시장이 사이좋게 자리한 컴바인 센터다. 그 6층에 인증 중고차 전시장이 자리했다.

벤츠 한성자동차 수원 인증 중고차 전시장의 김정호 지점장은 벤츠 인증 중고차의 장점을 “신뢰”라는 한 단어로 답했다. 까다로운 조건을 통과해서 신뢰할만한 차만을 소비자에게 제공해 소비자의 신뢰를 얻는다는 것. 6년 또는 15만km 이내 주행을 기록한 중고차만을 매입해 198가지의 엄격한 검사를 모두 통과해야 벤츠 인증 중고차로 전시장에 오르게 된다. 198개의 체크 리스트중 한 가지라도 통과하지 못하면 인증 중고차 전시장에 오르지 못한다.

이와 같은 엄격함이 소비자의 신뢰를 얻고, 벤츠 인증 중고차는 인기를 얻고 있다. 2011년 벤츠 인증 중고차 출범 당시 450대에 그쳤던 판매량은 10년 만에 8,700대로 20배 가까이 증가했다.

인증 중고차의 또 다른 장점이 있다. 대기가 필요 없는 것. 김 지점장은 “신차는 재고 물량이 확보된 경우에도 최소 일주일의 소요 시간이 발생하지만, 인증 중고차의 장점은 대기 없이 바로 구매해서 갖고 갈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이곳에서 인증 중고차로 판매했던 차가 트레이드 인으로 다시 돌아오는 경우도 있다. 김 지점장은 “상품화 작업을 거치면서 우리가 판매한 물량은 대부분 알아본다”며, “판매했던 물량이 트레이드 인으로 1~2년 안에 돌아오게 되면 기분이 색다르다”고 말했다.

수원 인증 중고차 전시장에 이어 수원 권선 인증 중고차 전시장에 방문했다. 수원 권선 인증 중고차 전시장은 용인 인증 중고차 전시장에 위치하다가 자동차 복합 쇼핑몰인 수원 도이치 오토월드로 2021년 12월에 이전했다. 이 곳 역시 신차 전시장인 수원 권선 전시장과 같은 곳에 자리했다. 다른 어느 곳 보다 벤츠의 삼각별이 두 배 이상 반짝이는 이유다.

전시장 내에는 오와 열을 맞춘 다양한 벤츠 모델이 각자 포즈를 취하고 새로운 고객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전시장 내에는 신차 전시장에서도 구하기 힘든 크롬 무광으로 몰딩 된 AMG GT 63S 모델과 이전 6세대 S클래스의 S63 AMG 모델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현재도 신차 전시장에 구할 수 없는 AMG GT 4도어 한정판 에디션 모델이나 6개월 5,000km 이하 주행 이력의 신형 S클래스와 같은 신차급 모델은 매물이 나오면 일주일 이내에 판매된다.

한성자동차 내 온라인 중고차 쇼핑몰이 생긴 이후로 구매 경쟁이 치열하다. 벤츠 수원 권선 인증 중고차 이성회 지점장은 “경쟁이 심할 때는 1분 차이로 계약금 입금이 늦어 계약 취소당하는 사례도 빈번하다”고 강조했다.

벤츠 인증 중고차 시장에서는 EQC의 인기가 높다. 지금은 EQS와 EQA 모델이 나와 벤츠 전기차에 고객들이 익숙하지만, EQC 출시 초창기에는 벤츠 고객들에게 전기차는 낯선 존재로 다른 모델 대비 판매가 적었다. 신차 전시장으로 구매하러 온 EQA 구매 고객들이 EQA와 비슷한 가격에 살 수 있는 중고 EQC의 장점을 알아보고 많은 구매가 이뤄졌다. 벤츠 구매 고객들이 인증 중고차 전시장에서 늦게라도 EQC의 진가를 알아본 것.

기존 세단 일색이던 벤츠는 콤팩트카, SUV, 전기차로 라인업을 넓혔고 그만큼 소비자들의 선택 폭도 넓어졌다. 연령별로 찾는 모델도 다르다. 30~40대 젊은 고객층들은 구매 비용이 적게 드는 콤팩트 모델을, 50대 이상의 중년층은 S클래스를 선호한다.

그래도 가장 많이 판매되는 모델은 벤츠의 베스트 셀링 모델 E클래스다. 가장 많이 찾는 모델은 3년 5만 km 주행 이력의 모델로 가격대는 4,900~5,000만 원 초반에 가격이 형성됐다.

이 지점장은 인증 중고차만의 장점을 전했다. 바로 일반 중고 상사에 없는 프로모션. 이 지점장은 “프로모션을 진행할 때는 평생 엔진 오일 무료 쿠폰 지급한다”며, “인증 중고차 구매 이력이 있으면 재구매 할인도 받을 수 있어 고객 입장에서는 일반 중고차 대비 많은 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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