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 모터스는 GM 한국사업장의 최고위 경영진에 대한 인사를 20일 발표했다.
GM은 로베르토 렘펠 현 GMTCK 사장을 이달 말 임기를 마치고 중국 SAIC-GM의 총괄 부사장직을 맡아 새로운 역할을 시작하는 카허 카젬 사장에 이어 한국지엠 사장 겸 CEO로 선임했다. 더불어, 6월 1일부로 브라이언 맥머레이 GMTCK 기술개발부문 부사장을 렘펠 사장을 대신해 GMTCK 사장으로 선임했다.
실판 아민 GM해외사업부문 사장은 “렘펠 사장이 GMI의 핵심 사업장인 한국지엠을 맡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렘펠 사장은 자동차 전문가로 차량 개발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발휘해왔다”며 “렘펠 사장은 내수 및 수출 시장에서의 성장, 차세대 글로벌 신제품의 출시, 한국 시장 내 브랜드 성장, 그리고 한국사업장의 지속적인 경쟁력 향상 등 한국사업장의 분명한 목표들을 성공적으로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렘펠 사장은 “자동차 산업계는 물론 회사의 중요한 시기에 한국지엠을 이끌게 돼 큰 영광이다”라며, “한국지엠은 국내외 시장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와 뷰익 앙코르GX를 매우 성공적으로 출시했고, 앞으로 출시될 차세대 글로벌 신제품(CUV) 역시 글로벌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둘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GM은 한국 시장에서 캐딜락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올해 시에라 출시를 시작으로 GMC 브랜드를 새롭게 선보이며, 진화하는 고객 선호에 대응해 나가고 있다. 쉐보레, 캐딜락, GMC 등 멀티 브랜드 전략을 바탕으로 한 성공적인 제품 포트폴리오에 더해 향후 GM의 다양한 글로벌 전기차를 출시해 국내 시장에서 강력한 플랫폼을 구축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렘펠 사장은 “지속적으로 고객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한국 사업장의 미래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임직원, 협력사, 그리고 이해관계자 등 모두가 한마음으로 일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렘펠 사장은 1982년 GM 브라질에 입사 후, GM의 여러 글로벌 사업장에서 제품 기획 및 차량 개발 부문에서 다양한 리더십 역할을 수행해 왔다.
그는 2015년부터 한국에서 근무하며 다양한 신제품 개발 프로그램들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왔다. 2019년 1월, GMTCK의 사장으로 임명돼 최고 경영자로서 디자인, 제품 엔지니어링, 생산기술 부문 등 연구개발법인을 성공적으로 운영해 왔을 뿐만 아니라, 한국사업장 경영정상화의 핵심 제품이 될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뷰익 앙코르GX, 차세대 글로벌 신제품 등 다양한 제품에 대한 총괄수석엔지니어로서 제품 개발을 성공적으로 주도해왔다.
브라이언 맥머레이 GMTCK 기술개발부문 부사장은 렘펠 사장의 후임으로 6월 1일부로 GMTCK 사장직을 맡아 GMTCK를 이끌게 된다.
미쉘 가드너 GM그룹 차량개발부문 부사장은 “맥머레이 신임 사장은 다양한 차량 개발 분야에서 오랜 기간 쌓은 경험과 역량을 갖춘 자동차 기술 및 개발 전문가로서 탁월한 경영 능력과 리더십을 보여줬다”며, “GMTCK가 GM 내 두 번째 규모의 연구개발법인으로서 GM의 전 전동화 미래를 위해 늘어나고 있는 중요한 역할들을 수행해 오고 있는 가운데, 맥머레이 신임 사장은 한국 내 엔지니어링 역량을 늘려가며 GMTCK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갈 적임자로 확신한다.”라고 밝혔다.
맥머레이 부사장은 “GMTCK를 이끌게 돼 매우 기쁘다”며, “GM이 플랫폼 혁신기업이 되기 위한 전환기에 있어, 현재 GMTCK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GM 내 가장 경쟁력 있는 연구개발법인 중 하나인 GMTCK의 뛰어난 차량 엔지니어 및 디자이너들과 함께 수준 높은 개발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우리가 하고 있는 업무를 지속적으로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맥머레이 부사장은 1997년 GM에 합류한 이후 미국, 캐나다, 호주, 인도, 중국 등 GM의 다양한 글로벌 사업장에서 연구개발 경험을 쌓았다. 2019년 10월 GMI 및 GMTCK 기술개발부문 부사장으로 부임 이후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뷰익 앙코르GX, 창원에서 생산될 차세대 글로벌 신제품 개발뿐만 아니라 글로벌 GM의 다양한 제품 개발 프로젝트를 리드해 왔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