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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화 바람부는 수입차 시장 지각변동 시작

전동화 바람이 드디어 수입차 시장 지각변동을 일으켰다. 가솔린과 하이브리드의 판매량 격차가 10% 안쪽으로 줄었고 순수 전기차 판매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를 추월했다.

한국수입차협회는 4월 수입차 신규 등록 대수가 3월 2만 4,917대보다 7.4% 감소한 2만 3,070대로 집계됐다고 4일 전했다. 4월까지 누적 대수는 8만 4,802대로 전년 동기간 9만 7,486대보다 13% 줄었다.

연료별 판매량을 보면 가솔린 9,879대(42.8%)에 이어 하이브리드가 7,917대(34.3%)로 치고올라 가솔린과 하이브리드의 판매 격차가 10% 안쪽으로 줄었다. 순수 전기차 판매량은 1,575대 (6.8%)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1,185대 (5.1%)의 판매량을 추월했다.

벤츠가 7,822대로 1위를 고수했지만, 전월 8,767대 대비 10.8%가 줄었다. BMW는 6,658대로 집계되며, 전월 6,837대 대비 2.6% 감소했다. 볼보는 1,332대로 나타나며, 전월 1,309대 대비 1.8% 소폭 증가했다. 볼보는 벤츠, BMW에 이어 두 달 연속 탑3에 오르며, 벤츠, BMW가 양분한 수입차 시장에서 강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배기량별 등록 대수는 2,000cc미만 1만 3,765대 (59.7%)로 수입차를 신규 구매하는 세 명 중 두 명은 유지비가 적게 드는 준중형 자동차를 선택했다. 국가별 판매량에서는 유럽 2만 399대 (88.4%)로 집계돼, 수입차 대다수 고객은 유럽산 자동차를 구매했다.

4월 베스트 셀링 모델은 벤츠 E클래스 (2,781대), BMW 5시리즈 (2,356대), 벤츠 S클래스 (1,285대) 순으로 집계됐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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