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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2021년 전세계 시장 490만대 인도하며, 매출액 761억 유로 달성

폭스바겐 브랜드가 현지 시각 16일, 2022 폭스바겐 연례 미디어 간담회를 개최하고, 2021년 성과 및 2022년도 전망을 밝혔다.

폭스바겐은 “가속화 전략” 추진 첫 해인 작년, 테크 기업으로의 변화에 있어 성공적인 진전을 이루었다. 2021년에는 e-모빌리티, 디지털화 및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핵심 요소와 관련된 중요한 이정표를 달성했다. 동시에 어려운 경쟁 환경 속에서도 지속적인 효율화를 추진해, 지난 회계연도에 현저히 감소한 판매량에도 불구하고 매출액, 수익률 및 영업이익에서 상당한 증가율을 기록했다.

폭스바겐 승용차 브랜드 CEO 랄프 브란트슈타터는 “2021년은 특별한 해였다. 매우 어려운 산업 환경에서도 우리는 비즈니스를 견고하게 운용했을 뿐만 아니라, 효율성도 지속적으로 증대시켰다”며, “2022년에도 폭스바겐 브랜드는 비즈니스의 탄력성을 강화하면서 계속 전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2021년 어려운 산업 환경에서 폭스바겐 브랜드는 전년 대비 8% 감소한 490만 대 (2020년: 530만 대)를 전 세계 시장에 인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출액은 7% 증가한 761억 유로(2020년: 711억 유로)를 기록했으며, 특수항목 반영 전 영업이익도 크게 증가해 20억 유로 증가한 25억 유로(2020년: 5억유로)를 기록했다.

2021년 특수항목 반영 전 영업 이익률은 3.3%(2020년: 0.6%)로 목표치인 3~4% 이내였다.

제한적인 지출 정책을 시행한 결과, 간접 비용은 2021년 목표치 이상을 달성했으며, 고정 비용은 산업 전반에 어려움이 닥치기 이전이었던 2019년보다 10억 유로 이상 낮아졌다. 이와 함께 폭스바겐은 e-모빌리티와 같은 미래 사안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를 지속해 오고 있다. 폭스바겐 브랜드는 2026년까지 e-모빌리티, 하이브리드 그리고 디지털화에 180억 유로를 투자할 예정이다.

폭스바겐 CFO 알렉산더 자이츠는 “우리는 미래 프로젝트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 최적화된 간접비 구조를 통해 폭스바겐의 변화를 지속적으로 추구해 왔으며, 매력적인 제품과 우수한 제품 구성으로 수익의 질을 향상시켰다. 해당 지역의 실적 전환과 함께 2021년 폭스바겐의 회복력은 한층 더 강화됐다”고 말했다.

2021년 북미와 남미 두 지역의 매출액과 실적은 전년 수준을 크게 상회했으며 몇 년 만에 처음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폭스바겐 브랜드 CEO 랄프 브란트슈타터는 “우리는 북미 및 남미에서 현지 시장 요구 사항에 맞춰 제품 포트폴리오를 일관되게 조정했으며, 고정 비용을 낮추고 현지 생산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폭스바겐은 지난 해 발표한 가속화 전략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뿐 아니라 e-모빌리티와 디지털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폭스바겐은 2021년 회계연도에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은 전기차를 전 세계 시장에 공급했다. 총 36만 9,000대 이상의 전기차(+73%)가 고객에게 인도되었으며, 이 중 약 10만 6,000대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33%), 26만 3,000대가 순수 전기차(+97%)였다. 이에 따라 폭스바겐은 전년 대비 BEV 인도량을 2배로 증대했다. 지난해 폭스바겐은 새로운 전기차 3종을 출시했다.

고성능 라인인 GTX 모델을 포함한 ID.4와 ID.5, 그리고 중국에서는 ID.6가 출시됐다. 2022년에는 이 달 ID. 버즈(가 공개됐으며, 5월 사전 판매를 시작으로 가을에 첫 번째 모델의 인도가 진행 될 예정이다.

또한 폭스바겐은 빠르게 증가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체계적으로 생산 능력을 확대하고 있다. 독일 츠비카우 공장을 전기차 전용 생산 시설로 전환한 데 이어 독일 엠덴과 하노버, 미국 채터누가 세 개 공장에서 전기차 생산을 시작한다.

이와 함께 디지털화에 있어서도 중요한 이정표에 도달했다. 2021년에 폭스바겐은 무선 소프트 업데이트(OTA)를 제공하는 최초의 양산 자동차 제조업체가 됐다.

유럽 고객의 차량에는 이미 10만회 이상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설치됐으며, 올해 말까지 미국과 중국 등 주요 시장에도 OTA 서비스가 론칭 될 계획이다. 폭스바겐은 고객이 직접 예약할 수 있는 추가 서비스인 온디맨드 기능과 같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위한 국제적인 기반 작업을 마련하고 있다.

폭스바겐은 ID. 패밀리 모든 모델을 위한 새로운 ID.3.1 소프트웨어를 통해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고 있다. 충전 시간의 단축, 편의성 향상, 최적화된 작동을 제공하는 새로운 소프트웨어 버전은 ID.5와 ID.버즈를 통해 공개 될 예정이며, 모든 ID. 고객에게 순차적으로 제공된다.

폭스바겐의 가속화 전략하에 볼프스부르크에 위치한 주요 공장 역시 전환되고 있다. 2023년부터 볼프스부르크 공장은 폭스바겐 최초의 순수 전기차인 ID.3를 가장 먼저 생산할 예정이며, 2026년부터 전기차 모델인 트리니티(Trinity)을 생산할 예정이다.

트리니티의 충전 시간은 훨씬 짧으며 주행거리는 700km가 넘는다. 또한 트리니티에는 그룹의 최신 소프트웨어가 장착되어 있으며 기술적으로 레벨 4 수준의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볼프스부르크에서 개발되는 트리니티 모델의 토대는 새로운 SSP 플랫폼이다.

폭스바겐은 주요 공장 인근에 건설된 전용 생산 시설에 약 20억 유로를 투자할 계획이다. 또한 현장의 새로운 개발 센터에 8억 유로를 추가로 투자할 예정이다.

캠퍼스 샌드캠프라고 불리는 이곳은 개발 및 생산을 대폭 가속화하고 새로운 벤치마크를 설정하기 위해 새로운 SSP 전기 플랫폼과 트리니티가 개발될 곳이다.

폭스바겐은 앞으로 개발 기간을 54개월에서 40개월로 25% 단축하는 것으로 목표를 설정했다.

폭스바겐은 올해 회계연도에 순수 전기차의 인도량을 크게 늘릴 계획이다. 늦어도 2022년 하반기에 반도체 가용성이 향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폭스바겐은 영업 이익, 매출 수입, 매출 이익률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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