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가 가맹운송사업자인 KM솔루션 및 DGT모빌리티와 함께 ‘2022 카카오 T 브랜드택시 마스터 어워즈’를 지난달 28일 공동 개최했다.
‘카카오 T 브랜드택시 마스터 어워즈’는 안전과 신뢰를 바탕으로 승객의 편안한 이동을 책임지는 것은 물론, 택시 서비스 품질 향상을 통해 국내 택시문화 선진화에 앞장서고 있는 카카오 T 블루·벤티·블랙 등 브랜드택시 크루들에게 감사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지난 2021년 제정됐다. ‘크루’는 카카오 T 브랜드택시를 운행하는 기사 회원을 뜻한다.
올해로 2회를 맞이한 이번 행사에서는 마스터 그룹에 속한 크루 중 지난 한 해 우수한 택시 서비스로 승객에게 ‘이 기사님 또 만나기’ 요청을 가장 많이 받은 상위 100인의 마스터 크루를 선정해 시상하였으며, 상장과 함께 마스터 크루임을 나타내는 14K 금배지 및 와펜, 백화점 상품권 등을 제공했다.
또한, 올해 행사에서는 승객에게 편안한 이동 경험을 제공하거나 감동적인 선행을 실천한 크루를 시상하는 특별상이 신설돼 눈길을 끌었다. 특별상은 카카오 T 택시 서비스 이용 후 승객들이 보내온 운행 현장의 생생한 감동 사연들을 기반으로 다시보고싶상, 천사크루상, 깔끔크루상 등 총 10인을 수상자로 선정해 시상하고, 실제 사연을 영상편지로 재구성해 소개했다.
카카오모빌리티의 청각장애인, 여성, 청년을 위한 <착한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를 통해 동행을 시작한 크루들도 참여했다. 카카오 T 블루를 운행하는 청각장애인 크루가 직접 출연해 크루로서의 자부심과 응원을 전하며 카카오 T 브랜드택시가 택시 서비스 품질 향상은 물론 택시업계의 새로운 고용문화 형성에도 상징적 역할을 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번 행사는 유명 개그맨 김영철씨가 사회를 맡아 문자·전화 실시간 퀴즈 이벤트, 크루들의 사전 신청곡 청취, 수상 크루 가족의 영상편지 등 ‘보이는 라디오’ 형식의 다양한 이색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코로나19 방역 수칙 준수를 위해 오프라인과 비대면 온라인 생중계로 병행됐으며, 행사 전 과정에는 전문 수어통역사의 실시간 통역과 자막 서비스가 제공됐다.
카카오모빌리티 류긍선 대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든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크루 여러분의 노고로 카카오 T 브랜드택시가 이용자들에게 선진화된 택시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고, 이동의 불편을 해소하는 데도 기여할 수 있었다”며 “브랜드택시 크루들의 일상과 업무환경에도 더욱 의미 있는 변화가 일어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해 12월 진행한 전국 7개 지역 카카오 T 블루 가맹점협의회와의 상생간담회를 통해 크루가 호출 취소 수수료 일부를 배분받을 수 있도록 정책 변경안을 논의하고, 안심보험을 블루에 이어 벤티, 블랙까지 확대 제공하는 등 크루들이 운행에만 집중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