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타이칸이 수입차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타이칸은 지난해 1,296대가 팔렸다. 전기차 보조금을 받지 못하는 1억원 이상 모델중 가장 많이 팔렸다. 타이칸은 올해 새로운 트림이 추가될 예정이다. 소비자들의 주문이 밀려드는 추세로 보면 올해 역시 작년 판매량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포르쉐코리아는 지난해 판매량 8,431대로 전년 7,779대 대비 8.4% 증가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포르쉐코리아의 최고 실적 달성에는 타이칸의 공이 컸다. 타이칸은 지난해 1,296대가 팔려 3,474대로 집계된 카이엔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판매량을 나타냈다. 타이칸이 없었다면 전년도 실적을 넘기기 힘들었다는 분석도 있다. 그만큼 타이칸이 중요한 차종으로 떠올랐다는 의미.
지난 해 트림별 판매를 보면 시작 가격 1억 4,850만 원인 타이칸 4S가 1,014대로 판매량 대부분을 차지했다. 시작 가격 1억 9,820만 원인 타이칸 터보도 131대로 집계됐고, 2억 3,760만 원인 타이칸 터보 S도 79대나 판매돼, 고가 전기차 시장에서 포르쉐의 저력을 과시했다.
올해는 출발이 좋다. 포르쉐는 1월 타이칸만 138대를 판매하며, 수입 전기차 판매 1위를 기록했다. 타이칸, 타이칸 4S,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 타이칸 터보로 구성된 라인업에 타이칸 GTS가 올해 중으로 추가돼, 선택의 폭은 대폭 늘어날 예정이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