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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트럭, 대형 트럭에 전기차 도입 예고

대형 트럭 시장에도 전동화 모델이 도입된다. 볼보트럭이 대형 전기 트럭을 내년부터 국내 출시할 계획임을 밝히고 이에 대비해, 정비 인력 교육 및 충전 인프라 확충에 나섰다.

볼보트럭 코리아는 서울 중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연례 기자 간담회에서 대형 전기 트럭 출시에 대해 밝혔다.

국내에 출시되는 FH, FM, FMX 대형 전기 트럭은 12단 자동변속기를 채택하고, 배터리 충전 80% 기준 최대 300km를 갈 수 있다. 배터리 용량은 최대 540KWh로 고객 운송 목적에 따라 최대 6개의 배터리 팩을 장착할 수 있다. 전기 트럭은 670마력, 244.89kg.m으로 기존 디젤 트럭 출력 550마력 대비 120마력 더 강한 힘을 낸다.

급속 충전 시 1시간 30분 내 배터리 잔량 80%까지 충전이 된다. FH 일렉트릭의 경우 독일에서 화물 적재 후 시속 80km의 속도를 유지한 채 343km 주행을 했다고 볼보 트럭측은 밝혔다.

볼보트럭은 연내 대형 전기 트럭을 공개하며, 사전 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내년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한다. 이를 위해 충전 인프라 확충에도 나선다. 전국의 31개 서비스 센터를 중심으로 급속 충전기 설치를 준비 중이며, 전국의 트럭 차고지 및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 대형 트럭 전용 충전 공간 확보에 나섰다.

이외에도 전국의 서비스 센터 정비 인력 대상으로 전기 트럭 정비 교육에 나서 전기 트럭 사후 서비스 준비를 하고 있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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