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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전기차 보조금 아직도 남았다.

지난해 전기차 보조금이 아직도 남아있다. 전기차 비수기인 1월에 전기차 판매가 크게 늘어난 이유다. 전년도 전기차 보조금이 남은 지역을 중심으로 판매가 늘었기 때문이다.

1월 전기차 판매량은 1,823대. 전년 437대 대비 4배 이상 늘었다. 국산 전기차 판매량도 1,341대로 전년 320대 대비 4배 이상 올랐다.

1월은 전기차 비수기다. 정부와 지자체의 전기차 보조금이 2월에 최종 확정되기 때문이다. 때문에 1월은 전기차 보조금 지급 대상이 아닌 고가의 전기차를 중심으로 판매가 이뤄지고 보조금을 받게 되는 전기차는 예산이 확정되는 2월 이후에 판매가 정상화된다. 1월은 전기차의 보릿고개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2021년까지는 그랬다. 지난해 1월에 팔린 차들은 대부분 1억 원 이상의 고가 전기차로 보조금 지급 대상이 아닌 차들이다.

하지만 올해엔 상황이 달라졌다. 지난해 지급해야 할 보조금이 남아있는 일부 지자체를 중심으로 1월에도 전기차 판매가 활발했던 것. 이 때문에 1월 전기차 판매 실적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늘어났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무공해차 통합 누리집에 따르면 2월 9일 기준으로 인천 4대, 광주 88대, 대전 260대로 나타났다.

올해 전기차 보조금 지원 상한선은 6,000만 원에서 5,000만 원 미만으로 500만 원이 줄어들게 되며, 1인당 전기차 국고 보조금은 800만 원에서 700만 원으로 축소된다. 개인에게 지급되는 지원금은 줄이고 대신 더 많은 구매자들에게 혜택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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