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다임러그룹이 1일 그룹 재편 차원에서 메르세데스 벤츠 그룹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다임러 트럭이 2021년 12월 10일 독립회사로 출범하며 독일 주식시장에 상장한데 이어 그룹 재편 차원에서 사명을 변경했다. 독일 증권 거래소 기호도 DAI에서 MBG로 변경됐다.

벤츠 그룹 의장 올라 칼레니우스는 “벤츠 그룹으로의 이름 변경은 새로운 전략적 초점으로 세상에서 가장 바람직한 자동차를 만드는 것이 목표”이며, “전기 모빌리티 및 차량 소프트웨어 분야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다임러그룹의 그룹 재편에 따라, 다임러 모빌리티도 메르세데스 벤츠 모빌리티로 브랜드를 수정했다. 새로운 브랜드 이름으로 금융, 보험, 리스 분야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며, 벤츠 고객이 렌탈 및 구독, 차량 충전 결제를 위한 디지털 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새로운 메르세데스 벤츠 그룹은 메르세데스 벤츠, 메르세데스-AMG,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메르세데스-EQ와 밴 브랜드를 소유하게 돼, 고급 자동차 브랜드로서의 집중력을 더욱 높여나갈 수 있게 됐다.

그룹 재편 이후, 메르세데스 벤츠 그룹은 다임러 트럭의 지분을 35% 보유하게 되며, 그중 5%는 연금자산이 보유하게 된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