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2월 8일 경기 화성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KATRI)에서 2021 올해의 차 최종 심사를 진행한다.
2021 올해의 차 최종 심사는 전반기 및 후반기 심사에서 상위를 기록한 기아, 메르세데스-벤츠, BMW, 쌍용, 아우디, 제네시스, 포르쉐, 현대(브랜드명 가나다순) 등 완성차 및 수입차 8개 브랜드 21종의 신차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별첨: 2021 올해의 차 최종 심사 대상 차량 리스트)
대한민국 최고의 자동차를 뽑는 2021 올해의 차 부문 후보에는 기아 EV6, K8, 더 뉴 K9,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QS, 더 뉴 S-클래스, 더 뉴 마이바흐 GLS, BMW iX, 제네시스 GV60, G90, 현대 아이오닉 5 등 5개 브랜드 10종이 선정돼 최종 심사에서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이외에도 각 부문별로 후보 차량간의 불꽃 튀는 공방이 예상된다.
지난해 전동화 모델이 대거 출시됨에 따라 과거 보다 올해의 그린카 부문 경쟁이 더욱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의 그린카에는 기아 EV6, K8 하이브리드,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QS, BMW iX, 아우디 e-트론 GT, e-트론 스포트백 50 콰트로, 제네시스 GV60, 현대 아이오닉 5 등 8종의 신차가 최종 심사에 올랐으며, K8 하이브리드를 제외하고는 모두 전기차이다. 이처럼 각 브랜드의 대표 전동화 모델이 최고의 자리를 놓고 경합을 펼치는 만큼 친환경 차량이 2022 올해의 차에 오를 수 있을 지 지켜보는 것도 중요한 관전 포인트다.
최종 심사에 진출한 차량을 브랜드별로 살펴보면 메르세데스-벤츠가 5종으로 가장 많았고, 아우디 4종, 기아 3종, BMW와 제네시스, 포르쉐, 현대가 각각 2종, 쌍용이 1종이었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의 2021 올해의 차 시상은 올해의 차, 올해의 국산차(또는 수입차), 올해의 이노베이션(혁신 기술상), 올해의 SUV, 올해의 유틸리티, 올해의 디자인, 올해의 퍼포먼스, 올해의 그린카 등 8개 부문으로 이뤄진다.
이승용 한국자동차기자협회장은 “자동차 업체간 선의의 경쟁을 통해 자동차 기술 발전을 촉진하고, 소비자에게 올바른 제품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국내에 출시된 모든 신차를 대상으로 올해의 차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상황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만큼 철저한 방역과 소독을 하는 가운데, 국가 공인 자동차 전문 종합연구기관인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의 고속주회로, 조향성능로, 특수내구로, K-city 등에서 엄정하게 실차 시승 평가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