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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수입차 27만대 팔았다. 벤츠 E클래스가 최고

코로나와 반도체 수급난에도 지난해 수입차 시장은 건재했다. 반도체 수급난에도 BMW, 볼보는 판매 성장을 일궈냈고 롤스로이스 등 초고가 브랜드도 급격한 판매 증가를 기록했다. 지난해수입차 시장 베스트 셀링 모델은 벤츠 E클래스로 2만 6,109대가 판매됐다.

한국수입차협회는 2021년 수입차 판매량은 27만 6,146대로 전년 27만 4,859대보다 0.5% 소폭 늘었다고 5일 전했다.

브랜드별로는 벤츠가 판매 1위를 유지하며, 6년 연속 부동의 1위를 고수했다. 벤츠는 7만 6,152대로 집계되며, 전년 7만 6,879대 대비 0.9% 소폭 줄었다. BMW는 6만 5,669대로 전년 대비 12% 늘었다. 아우디는 2만 5,615대로 전년 2만 5,513대와 차이가 거의 없었다.

배기량별 등록 대수는 2,000cc미만 16만 2,703대 (58.9%)로 수입차 신규 구매자 중 절반 이상은 준중형차를 선호했다. 국가별 판매량은 유럽 22만 4,839대 (81.4%)로 수입차 구매자의 대다수는 유럽산 자동차에 애착이 강했다. 연료별 판매량은 가솔린 13만 7,677대 (49.9%), 하이브리드 7만 3,380대 (26.6%), 디젤 3만 9,048대 (14.1%),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1만 9,701대 (7.1%) 순이었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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