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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T 방문 세차 직접 해보니…

오래 기다릴 필요가 없다. 예약한 시간에 맞춰 내 집 앞에서 바로 세차가 이뤄진다. 코로나 시국에 모르는 사람들과 대기 공간에 모여있을 필요가 없다. 카카오 T 방문 세차를 이용하면 누릴 수 있는 장점이다.

카카오 T 방문 세차를 지난 29일 이용했다. 방문 세차는 인앤 아웃 워시, 제트 스팀, 스타일 워시 등의 업체와 제휴를 맺고 운영 중이다.

기자는 인앤 아웃 워시가 제공하는 내외부 세차 및 살균소독, 악취제거가 포함된 9만 2,000원짜리 상품을 신청했다. 방문 세차 직원이 주차장에 도착하고, 직원의 안내에 따라 넓은 곳으로 차를 옮겼다. 방문 세차는 차의 내 외부를 청소해야 하기에 양쪽 도어를 열 수 있는 넓은 공간이 필요하다.

코로나로 방문 세차 이용객은 증가 추세다. 방문 세차 담당자는 “매일 평균 6건 이상의 카카오 방문 세차를 응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방문 세차 직원은 세차 전 차의 상태를 카카오 T 어플로 고객이 확인할 수 있게 주요 부위를 사진으로 찍은 다음, 세차를 시작했다.

어플에 나온 세차 시간은 70분이지만, 두 시간이 걸렸다. 눈길 주행으로 인해 차 곳곳에 묻어 있는 염화칼슘을 꼼꼼히 닦아 내느라 시간이 더 걸렸다.

아파트 실외 주차장에 주차하면, 차의 보닛에 나뭇잎과 나뭇가지가 쌓여있기 마련. 방문세차 직원은 진공청소기로 보닛과 전면 유리 틈새에 쌓여있는 나뭇잎과 나뭇가지를 빨아냈다.

세차가 완료된 직후, 직원은 완료 사진을 찍어 보냄과 동시에 세차를 마무리 지었다.

두 시간만에 뽀송뽀송한 새차로 거듭난 내 차가 더 멋있게 보였다. 9만원이 넘는 비용이 부담스럽기는했지만 한번쯤 구석구석 꼼꼼하게 세차하는 것도 기분 좋은 일이었다. 시간을 내서 찾아가는 대신 예정된 시간에 맞춰 찾아오는 서비스여서 시간을 아낄 수 있는 점도 큰 장점이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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