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 중립 시대를 향한 전기차의 행진이 본격화하고 있다. 2021년 국산 전기차 판매량은 8만 2,036대로 집계됐다. 전년 3만 5,945대 대비 두 배 이상 급증한 실적이다.
현대차와 기아가 압도적이다. 현대차는 5만 950대로, 전년 2만 4,398대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 아이오닉5가 2만 2,671대를 기록하며 실적을 이끌었고 포터EV가 1만 5,805대로 그 뒤를 이었다. 수소연료전지차인 넥쏘 역시 8,502대로, 전년 5,786대 대비 46.9% 늘었다.
제네시스는 G80 전기세단과 GV60이 각각 1,353대, 1,190대가 판매되며, 럭셔리 전기차의 판매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기아는 2만 8,998대의 전기차를 판매하며, 전년 8,938대 대비 3배 이상 늘었다. EV6가 1만 1,023대를 기록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봉고3 EV는 1만 728대로 전년 5,537대 대비 두 배가 늘었다. 니로EV도 7,220대, 125% 급증한 실적을 보였다.
이외에도 르노는 1,072대(조에 774대, 트위지 298대) 판매량을 나타내며, 전년 1,032대 (조에 192대, 트위지 840대) 대비 3.7% 소폭 상승했다. 쉐보레는 볼트 EV가 1,016대로 전년 1,579대 대비 35% 줄었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