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대란으로 인한 공급부족 속에서도 11월 수입차 판매는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11월 수입차 판매량은 1만 8,810대로 전월 1만 8,764대 대비 강보합 수준을 유지했다.
BMW는 반도체 이슈에 시름하는 벤츠를 두 달 연속 제치고 4,171대를 기록, 판매 1위에 올랐다. 판매량은 전월 4,824대 대비 13.5%나 줄었다. 벤츠는 3,545대로 전월 3,623대 대비 2.2% 줄었다. 아우디는 2,682대로 나타나며,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판매량 상위권 업체들이 부진한 가운데 볼보 1,317대(17.1%), 폭스바겐 910대(26.6%), 렉서스 866대 (32.0%), 포드 801대(59.6%) 등 중위권 브랜드들이 큰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9,855대(52.4%)로 수입차를 새로 구매하는 고객들의 절반은 준중형 모델을 선호했다. 국가별 판매량에서 유럽산이 1만 4,598대 (77.6%)로 수입차 구매 고객들의 대다수는 유럽산에 애착을 드러냈다.
연료별 판매량은 가솔린 9,444대 (50.2%), 하이브리드 6,054대 (32.2%), 디젤 1,724대 (9.2%),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820대 (4.4%), 전기차 768대 (4.1%)로 전동화 모델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11월 베스트 셀링 모델은 아우디 A6 (1,225대), 벤츠 S클래스 (993대), BMW 5시리즈 (876대)로 집계됐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