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수입차 시장은 전동화 모델과 디젤 모델의 희비쌍곡선이 펼쳐질 전망이다. 수입차 시장에 전동화 물결이 본격화되는 한편, 디젤 모델은 급격히 위축되면서 일부 모델을 제외하면 흔적을 찾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2022년 출시되는 모델의 절반 이상이 전동화 모델로 바뀔 전망이다.

벤츠는 GLB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전기 SUV EQB와 비즈니스 전기세단 EQE를 출시한다. 이로써 EQA부터 EQS까지 메르세데스 EQ 브랜드 전동화 풀라인업을 갖춰 탄소중립에 박차를 가하게 된다. 또한, 5세대 C클래스가 풀체인지 되며, 국내 시장에 모습을 드러낸다.

BMW와 MINI도 전동화 전환 속도를 높인다. 전기 쿠페 i4가 새해 상반기 출시되며, MINI 최초의 전기차 MINI 스트립도 국내 출시를 예고하고 있다. 또한,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와 2시리즈 쿠페 등이 새로운 모습으로 한국시장에 상륙하며, X7과 8시리즈가 부분 변경된 모습으로 프리미엄 럭셔리 시장의 문을 두드린다.

탈내연기관을 선언한 볼보는 브랜드 최초의 전기차를 선보인다. 볼보는 XC40 리차지와 C40으로 2022년을 시작할 예정이다.

아우디는 Q4 e트론이 대기중이다. Q4 e트론은 WLTP 기준 최대 520km 주행이 가능하다. 콤팩트 세단 A3와 소형 SUV Q2의 부분변경 모델이 국내 시장 문을 두드릴 예정이다.

폭스바겐도 내년 중 국내 시장에 전기차 ID.4를 내놓으며, 탄소 중립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다. 브랜드 간판모델 8세대 골프와 아테온 부분 변경 모델도 내년도 출시를 준비중이다.

렉서스도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 SUV UX 300e가 출시된다. 또한, NX 신형이 상반기 내에 국내에 출시된다.

포르쉐는 파나메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고성능 버전인 파나메라 SE 터보와 파나메라의 인기 옵션이 적용된 파나메라 4e 플래티넘 에디션이 국내 상륙할 예정이다.

재규어랜드로버는 내년 상반기 내에 5세대 올 뉴레인지로버를 출시한다. 2024년부터 순수 전동화 모델이 출시되며, 탄소 발자국 지우기에 나선다. 이외에도 디펜더 풀사이즈 버전 디펜더 130이 출시되며, 오프로드 SUV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포드도 브롱코를 앞세워 오프로드 SUV 시장 문을 두드린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